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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진도 약(藥)대파 축제 개최 ‘성황’
제 2회 진도 약(藥)대파 축제 개최 ‘성황’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19.12.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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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겨울대파, 맛·향 월등…다양한 공연·체험이벤트·대파요리 선보여

겨울 대파향으로 코끝을 자극하는 진도 군내면 금골마루 커뮤니티센터 일원에서 약대파축제가 흥겹게 열렸다.

작년에 이어 2번째로 열린 진도 약대파축제에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남도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갔다.

이날 장부식(품평회 참가 농민)은 “오늘 축제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맛과 향과 효능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뛰어난 것을 한번 자랑 한번 해보고 싶어서 참여를 했습니다.”고 밝혔다.

읍면에서 그동안 힘들여 키운 겨울대파 중 가장 우수한 대파왕을 뽑는 품평회가 열리면서 지역농민들의 가슴은 마냥 설레이기만 했다. 기자도 직접 대파를 살펴보고 품평회에 참가하였다. 바로 옆에는 북카페가 눈길을 끈다.

 

이번 축제에는 진도대파요리 팜파티와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대파김치와 대파피클을 만드는 체험 이벤트도 준비됐다. 이밖에도 대파구이와 대파육개장, 대파전, 약대파뿌리차 등 대파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며 울금막걸리와 함께 방문객들의 미각을 자극하였다.

이곳을 찾은 장사벽(관광객, 대구 매천동)씨는 “작년에 이어가지고 올해에도 왔는데, 축제가 좀 더 짜임새가 있어져 가고, 또 많은 분들이 많은 준비를 하셔가지고 또 반가운 분들을 만나서 더 즐겁고, 또 여기서 농사지은 게 올해 잘 돼가는 것 같아서 저 나름대로 좀 더 행복하고 그렇습니다.”

또 축제장 한편에서는 흥을 돋우는 버스킹 공연과 가수 송가인과 함께하는 포토존이 운영돼 쌀쌀한 겨울날씨 온도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였다.

전국 대파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진도 대파는 김장철에 빠져서는 안되는 재료중 하나이다. 특히 진도 겨울대파는 다른 지역보다 따뜻한 기온과 좋은 토양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하고 줄기가 곧으며 향이 강해 음식 잡내 제거에도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김학진 진도 약대파축제 추진위원장은 추위도 잊은 채 “진도 대파는 살균작용이 뛰어나 기관지 질환과 혈액순환을 도와 수족냉증과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좋습니다. 진도 약 대파 많이 드세요.”라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진도군은 초당대학교와 진도대표 음식을 발굴하고 육성해 농산물 소비촉진을 활성화 하는 MOU를 체결했다. 또 이를 통해 농한기 겨울철 농가의 소득원이 되는 진도 대파 소비 확대를 모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진도군 농특산물 판매전시관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이번 축제는 겨울 대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주민 주도형 마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박종호 기자. 사진 허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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