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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산 진성영 작가, 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명장' 선정
석산 진성영 작가, 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명장' 선정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19.12.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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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하드라마 징비록(2015) 타이틀 쓴 것으로도 유명

진도 조도 출신 석산 진성영 작가가 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명장이 된다.

2010년 제1회 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대전에 입선하면서부터 지금껏 1세대로 캘리그래피 작가로 활동해온 진도 조도 출신 석산 진성영 작가(49)가 비교적 짧은 기간에 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명장에 등극한다.

석산 진성영 작가는 오는 12월 18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더 리버사이드 호텔 7층 콘서트홀에서 개최될 2019 전통예술인 송년의 밤 행사에서 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명장 인증서를 받을 예정이다.

대한민국 전통명장은 (사)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와 대한민국전통명장협회가 공동 주관·주최하는데 각 분야별로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하면서 대한민국 문화 창달에 기여한 국내 최고의 장인을 발굴해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진성영 작가는 일반인과 후학을 위한 8권의 저서도 편찬했다.

 

석산 진성영 작가는 2008년부터 캘리그래피를 시작해 올해로 작가 생활 11년이 되는 해이다. 그동안 진 작가는 어려운 농가들에게 간판 상호를 비롯, 브랜드 글씨 재능기부, 진도 조도 섬 주민 및 국내·해외동포들에 이르기까지 사랑의 서각 문패·현판 달아주기 운동, 일반인들과 후학들에게 캘리그래피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8권의 저술활동을 꾸준히 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전통명인 심사기준 중 경력 15년 이상, 나이 50세 이상에는 부합되지 않았지만, 전체 심사위원 8명 중 7명이 '가능성 있는 열정 작가'라는 점을 인정, 명장 선정의 다수 의견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진성역 작가는 자신만의 독특한 서체인 석산체를 창작해 SBS 드라마 나쁜 남자(2010), KBS 대하드라마 징비록(2015)의 타이틀을 쓴 것으로 유명하고, 2016년에 제작된 광주 무등산 노무현 길의 표지석 글씨를 쓰면서 광주와 인연을 맺었다.

진 작가는 “지금껏 작품 활동을 해 오면서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 일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다 보니 이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앞으로 "사회공헌 및 후학 양성에 더욱 전심전력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진성영 작가는 2017년 8월 서울에서 고향 진도(조도: 진도의 부속 섬)로 낙향해 섬 작가로 1년 10개여 월 동안 작품 활동을 왕성하게 하면서 캘리그래피 관련 서적 7권을 집필하는 저술가로서의 일을 톡톡히 해냈다. 최근 광주광역시로 올라와 광주·전남 문화 발전에 시금석이 되고자 바쁜 작품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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