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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항 인근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
진도항 인근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19.12.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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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투입 추모공간 등 해양안전정원 2021년 완공

 

진도항(팽목항) 인근에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정원과 조형물이 설치된다.

진도군은 사업비 15억을 투입해 4.16 세월호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 추모하는 공원을 진도항 인근에 조성한다고 지난 11월20일 밝혔다.

국민해양안전관에 1946㎡ 규모로 설치되는 추모공원은 추모의 상징적 의미를 부여한 공간디자인으로 추모조형물이 공간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해양안전정원으로 만든다.

군에 따르면 해양안전정원은 국민해양안전관 건립사업의 중심시설로 추모비, 추모공간(4.16기록관), 소규모 추모조형물로 구성돼 2021년 6월경 완공될 예정이다. 진도군은 이용자 동선에 따라 예술조각상을 설치해 추모의 상징적 공간과 예술적 공간이 조화되는 예술 정원을 구상중이다.

하지만 진도군 시민단체와 세월호 4.16대책위는 11월 30일 팽목항에서 열린 기억예술마당 행사에서 현재의 추모관 중심으로 애초 김영록 전남지사가 약속했던 기억관 설립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는 진도군이 진도항 개발과 관련 세월호 시설 등을 다크 투어리즘의 상징으로 여행객 및 이용자들에게 부담감을 주는 시설로 인식 최근 본의아니게 단전 단수 시도가 있었다는 것에 대책위는 긴장을 놓치지 않고 반발하고 있다.

진도군은 “해양재난에 대한 안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실외 시설로서 추모 외 심신휴양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공원경관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한 친자연적인 경관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며고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국민해양안전관은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설립되는 체험시설로 2021년 3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허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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