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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골의 간서치를 아십니까?
옥주골의 간서치를 아십니까?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19.12.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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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진도캠퍼스 한시학과 10주년 자축연

 

진도한시협회를 주축으로 한 전대 평생교육원 진도캠퍼스 한시학과가 오는 11월 22일 오전 10시, 진도 개강 10주년 종강식 및 한시학회 자축연을 갖는다.

고산 김민재선생의 지도로 진도한시학회가 자체 수학을 전남대 평생교육원과 연계하여 한시학과를 구성, 벌써 1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진도문화원(원장 박주언)이 주도하여 정유재란 명량대첩을 기념하는 축제 행사로 전국한시백일장을 주최하면서 많은 입상자들을 배출하여 왔다.

진도는 시서화창의 고장이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조선 후기 소치 허련이라는 삼절의 전형을 배출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1500년대 소재 노수신이라는 대학자의 진도 유배 19년 동안 많은 진도출신 제자(박빈학 외)들이 양성되었지만 섬출신이라는 신분제한의 굴레 속에서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중앙정부에 진출할 수 없는 상황이 대한제국까지 이어져 왔다.

이런 가운데 진도인들은 시를 음악에 녹여 노래를 짓고 여성들이 이를 불러 밭시 아리랑의 근간을 이루기도 했다. 비록 향시나 문과 과거 응시를 할 수는 없어 벼슬을 받지 못하였지만 향교를 중심으로 유학에 몰두하여 유와 김이익, 무정 정만조 등에 수학을 통하여 자신을 ㅅ어찰하고 유교의 예악을 충실히 익혀 선비로서의 정신을 잃지 않았다 한다.

이제 진도에서는 봉암서원의 전통을 이어받고 선조들이 주요한 표현수단으로 써온 우리시의 품격을 되살려 새로운 시서화 삼각축을 이루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진도캠퍼스 종강행사는 자축연으로 내빈 초청은 없고 옥주시사 회원들 부부가 화합차원의 행사로 이뤄진다.

海愚堂 高山 김민재 전임교수는 후배 제자들에게 그간의 노고를 진심으로 격려하며 일취월장의 성장에 함께 기쁨을 나누는 자리를 갖는다고 한다.

회원들은 자체적으로 진도찬시 등을 모아 한시 비림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진도군이 진도의 문화적 위상을 한 단계 올리는 계기로 삼아 지원해 줄 것을 간절하게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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