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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명장에 '진성영'씨
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명장에 '진성영'씨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19.12.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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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섬과 빛고을 ‘새빛향’ 이끄는

 

고향으로 돌아와 봉사와 자기 연마에 몰두해온 석산 진성영(48) 작가는 지난 12월 18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더 리버사이드 호텔 7층 콘서트홀에서 개최된 2019 전통예술인 송년의 밤 행사에서 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명장 인증서를 받았다.

대한민국 명장은 (사)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와 대한민국전통명장협회가 공동 주관·주최로 각 분야별로 왕성하게 작품활동을 하면서 대한민국 문화창달에 기여한 국내 최고의 장인을 발굴해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2008년부터 캘리그래피를 시작해 올해로 작가생활 11년이 되는 진작가의 작품은 고풍스러운 전통미와 현대적 색채가 함께 어우러진 독특한 세련미 때문에 다양한 영역에서 대중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진 작가의 대표작으로는 SBS 수목드라마 '나쁜 남자'(2010), KBS '의궤 8일간의 축제'(2013), 바다의 제국'(2014), 대하드라마 '징비록'(2015), 힐링다큐 '나무야 나무야'(2017~), 아리랑TV '아트래블 2'(2018)타이틀 서체를 작품화 했다.

또 광주 무등산 입구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길을 상징하는 '무등산 노무현길'(2016) 표지석 서체 역시 그의 손에서 탄생되어 세상밖으로 나오게 됐다. 최근에는 네이버 시리즈, 무툰에 연재되는 공성술 웹툰작가 작품 '무간의 늑대' 타이틀 서체도 진 작가의 작품이다.

진 작가는 어려운 농가, 상인들에게 간판 상호를 비롯, 브랜드 글씨 재능기부, 조도 섬주민 및 국내·해외동포들에 이르기까지 사랑의 서각문패·현판 달아주기 운동 등 자신의 재능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가치있는 공동체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한, 일반인들과 후학들에게 캘리그래피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한 8권의 저술활동도 꾸준히 해 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특히, 명장 심사기준 중 경력 15년 이상, 나이 50세 이상에는 부합되지 않았지만, 전체 심사위원 8명중 7명이 '가능성 있는 열정작가'라는 점을 인정해 명장 선정의 다수 의견에 따른것으로 확인됐다.

진 씨는 “지금껏 작가활동을 해오면서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기위해 일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다보니 이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앞으로 "사회공헌 및 후학양성에 더욱 전심전력을 다 하겠다"는 인증 소감을 밝혔다.

전남 진도(조도면 신전리)가 고향인 진 씨는 2017년 8월 서울에서 고향으로 낙향해 1년 10개여월 동안 섬작가로 활동하다가 최근 광주광역시로 다시 올라오면서 꾸준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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