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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송 김영삼 화백, “문인화는 선의 예술”
우송 김영삼 화백, “문인화는 선의 예술”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0.01.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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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가 공존…생동감 펼쳐지는 감성

 

우송헌 김영삼 화백은 어렸을 때부터 주변 예인들의 영향을 받았다. 그리고 한국화의 대가인 금봉 박행보 선생을 사사(師事), 1977년도에 국전 입선으로 한국화단에 첫 발을 디뎠다.

김영삼 화백은 “저는 문인화에 있어 간결성 있고 맑은 느낌을 중요시한다. 문인화는 선의 예술로 그 속에 기운생동이 내재돼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다. 또한 옛 선인들은 문인화는 ‘독화’라 해서 눈으로 즐기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읽는다고 했다. 그림이 맑지 않으면 교훈을 전달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대상을 직접 보고 탐구·탐미해 기운생동을 담아내며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선질과 발묵으로 맑은 심상화를 그리려 노력하고 있다”라며 “5년전부터는 매일 아침 시(詩) 한 수를 쓰고 나면 정신도 맑아진다”고 했다.

전남 진도출신인 김영삼 화백은 매난국죽 등의 사군자와 연(蓮)을 즐겨 그린다. 그는 매화꽃이 모진 고통속에서 피어나는 세월의 느낌을 먹의 농담과 채색으로 표현, 생동감과 기품이 담겨있다고 한다. 김 화백의 ‘탐매행’은 사의성(寫意性)이 담겨져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그는 최근 대나무 그림에 빠져있는데, 대나무는 그 절개의 올곧음뿐 아니라 서예의 8법이 모두 녹아있어 재미를 더한다고 한다는 깨달음을 알린다.

 

김 화백은 매회 개인전 때마다 변화된 신작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시구를 작품하단에 배열하거나 비구상과 구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등 전통화단의 매너리즘에서 탈피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최신작 ‘한밤의 멜로디’에는 한국적인 자개의 느낌을 대나무에 표현해 독특한 느낌을 준다.

동국대 교육대학원 졸업 후 근 30여년을 교단에 서고 있는 김영삼 화백은 “문인화는 쌓여지는 예술로 하루아침에 멋있는 작품이 태어나지 않는다”라며 “시간을 들이고 다작(多作)하지 않고서는 좋은 작가가 될 수 없다. 열심히 천작해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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