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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봄이 일렁이는 남녘 진도가 준 교훈
푸른 봄이 일렁이는 남녘 진도가 준 교훈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0.01.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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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철 (주)광주신세계 관리이사

예전에 진도하면 떠 오른 것이 진돗개, 아리랑, 판소리 정도였다. 요즘 진도하면 트로트계의 샛별이자 히로인 송가인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송가인 출생지가 있는 송가인 마을은 하루 2천명이 찾을 만큼 관광 명소가 됐다. 이에 못지 않게 해양 테마리조트 브랜드 진도 대명 쏠비치도 빼어난 풍광과 함께 전국 최대 규모의 객실을 갖추며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들이고 있다.

필자도 지난 11월 말 진도 쏠비치에 다녀왔다. 탁 트인 바다 조망과 지중해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를 모티브로 한 클래식한 유럽식 건물이 보여주는 풍경은 마치 유럽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할 정도로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바다를 바라보며 수영할 수 있는 진도 쏠비치의 명작 인피니티풀은 요즘 인스타 핫플레이스다. 국내에 수많은 인피니티풀이 있지만 규모와 전망 퀄리티 면에서 최고의 인피니티풀로 꼽히고 있다.

밤의 진도 쏠비치 풍경은 화려함의 극치다. 유럽의 어느 성을 연상케 한다.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크고 작은 섬들이 흩어진 다도해의 모습은 남해에서만 볼 수 있는 뛰어난 경관이다. 국내 최대 리조트 기업인 대명그룹이 이미 오픈한 객실 576실에 이어 총 3천508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4단계로 나눠 55만 8천765㎡ 부지에 콘도와 호텔, 오션빌리지, 마운틴콘도 등 총 1천7개 객실과 부대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대명그룹 리조트 개장에 이어 중소형 관광호텔 건립 등도 이어지고 있다.

쏠비치 호텔 & 리조트 진도는 개관과 동시에 전남 서해안의 체류형 관광·휴양의 최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진도 대명 해양 리조트가 완공되면 최고 관광 휴양 메카로 보배섬 진도군의 브랜드 향상과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진도의 명소로 급부상한 쏠비치 리조트와 전국적인 인기를 몰고 온 진도출신 ‘국민 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효과로 관광객수는 지난 11월 말 현재 113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배가 증가하면서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몫을 하고 있다. 국내외 관광객이 대거 유입되면서 운림산방, 세방낙조, 진도타워, 진돗개 테마파크 등 진도의 주요 관광지는 주말이면 가는 곳마다 입장하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서 있는 걸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21년 6월 완공 예정인 울돌목 해상 케이블카는 명량대첩의 역사가 담겨있는 울돌목의 휘몰아 치는 물살을 눈 앞에서 생생하게 체험 할 수 있어 진도군의 대표 랜드마크로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도의 사례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목표를 실현하는 데 있어서 관광부문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걸 잘 보여주고 있다. 남녘의 끝자락으로 입지상 낙후되고 소외되었던 지역 진도는 자연환경의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관광개발의 잠재력이 높은 곳이 되었다. 요즘 트랜드가 되고 있는 해양관광과 휴양의 최적지가 되어 호텔 리조트 등 관광 인프라가 들어서면서 국내 최고의 관광 휴양 레저 중심지로 부상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관광개발은 주민의 소득증대와 고용유발 효과를 가져오고 농업 수산업 등의 1차산업의 경제 기반을 강화할 수 있고 교통의 사회간접 자본 시설 확충 효과도 가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 광주시가 국제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3대 발전 전략과 9개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남도관광 특화 거점도시, 글로칼 명품관광 허브도시, 미래관광 첨단트렌드 선도도시 등이다. 광주시는 관광산업의 현주소와 정확한 현실 인식, 관광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 전략이 부재한 것 같다. 관광산업은 관광시장에서 관광객과 나들이객으로 정의된 사람들에게 숙박, 교통 및 관광자원을 제공하는 산업이다. 낙후된 광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특급호텔과 같은 관광인프라 확충과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무등산과 같은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먼저 시급히 나와야 할 시점인 것 같다. 진도군의 관광인프라 분야의 투자유치가 반도 끝자락 진도를 관광도시 진도로 일거에 탈바꿈시켰다. 진도군은 생산적인 투자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증가는 물로 군민소득 1조달성과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진도 대명 해양 리조트가 이를 앞당기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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