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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죠 이백만 대사의 생생한 바키칸 이야기
엉클죠 이백만 대사의 생생한 바키칸 이야기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0.01.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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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정부와 교황청의 다리 역할을 하는 이백만(군내면 덕병 출신) 주교황청 한국대사. 이백만 대사가 대림 시기부터 가톨릭평화신문을 통해 바티칸 소식과 신앙단상을 전하고 있다. 생동감 있는 소식과 진솔한 신앙 이야기가 교회 안팎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연재물 「엉클 죠의 바티칸 산책」을 카톨릭신문 김혜영 기자의 눈으로 잠시 들여다 본다. “ 「엉클 죠의 바티칸 산책」 첫 회는 바오로 사도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2000년 전, 포승줄에 묶여 압송되던 바오로 사도가 로마 신자들을 처음 만난 곳. 눈물의 포옹이 있었을 트레스 타베르내엔 지금 큼지막한 돌덩어리만 놓여 있습니다.” 현장을 본 이백만 주교황청 한국대사는 "몹시 안타까웠다"고 고백했다. 이 대사는 바오로 사도를 생각하며, 어릴 때 교회에서 배운 노래를 소리 내어 불렀다고 전했다. 마흔이 넘어 세례를 받은 이 대사는 "한동안 사도행전에 꽂혔던 건 바오로 사도의 이 말씀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북한 방문 가능성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교황은 2년 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 받은 뒤 ‘소노 디스포니빌레(Sono Dispobibile)’, ‘나는 갈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 대사는 "교황의 답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교황 방북이 성사된다면 그 자체로 기적"이라면서, "기도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교황청 한국대사관이 지난해 10월 로마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가톨릭 음악회를 연 것도 기도운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사는 미국과 쿠바를 중재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을 언급하며 "세계사에 남을만한 일을 하고서도 보도자료 한 장 내지 않는 것이 교황청"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사는 「엉클 죠의 바티칸 산책」을 통해 ‘평화’에 대한 생각도 나눴다. "예수는 열두 사도에게 결정적인 순간마다 평화를 이야기했다"며 "예수의 가장 간절한 소망은 평화가 아니었을까 추측한다"고 말했다. 2018년 1월 주교황청 한국대사로 임명된 이백만 대사는 20년 넘게 기자로 활동하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냈다. 이후 가톨릭교리신학원을 다니며 신학 공부에 전념했으며, 캄보디아에서 예수회 한국관구가 운영하는 하비에르학교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교황의 한반도 사랑과 우리의 기도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한반도 사랑은 각별하십니다. 계기가 있을 때마다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순례자들에게 기도를 부탁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메시지를 발표하십니다. 특히 지난 4월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식이 열렸을 때는 친히 영상 메시지를 판문점 행사장에 보내 “인내심을 갖고 지속해서 화합과 조화를 추구한다면 분단과 대립을 극복할 수 있다”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주교황청 한국대사관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Sono Disponibile’가 실현되는 그 날까지 기도운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다. ‘엉클 죠’는 이 대사가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할 때 얻은 별명이다. 이 대사가 연재하는 「엉클 죠의 바티칸 산책」은 매주 가톨릭평화신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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