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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문화원 진도명인예술가 기록화사업2
진도문화원 진도명인예술가 기록화사업2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0.02.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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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잡가 예능보유자 「강송대의 남도민요」 발간

 

진도문화원은 재작년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81호 진도다시래기 명인 강준섭옹에 이어 올 해는 남도잡가 예능보유자인 강송대 선생 의 남도민요를 김현숙(문화인류학 박사) 국립국악원 학예연구사가 대표집필하여 발간하였다.

박주언 진도문화원장은 발간사에서 “옛날사람들뿐 아니라 지금도 많은 민족문화예술인들이 서로 이웃이 되어 살아가고 있는 곳이 진도”라고 밝히면서 그러나 과거 수많은 진도예술인들이 그들의 훌륭한 예능과 함께 살다가 예능을 가지고 세상을 떠나버린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기록의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어 “민요는 민중의 소리이자 우리 삶의 흥그레”이며 강송대 명인은 인간 감정의 가장 아름다운 대변인으로 어려서부터 평생을 남도민요와 함께 살아왔으며 공연무대의 꽃인가 하면 제자들을 가르치는 데는 호랑이 선생으로서 소리의 맑고 깨끗함과 높고 낮음의 스스로움, 타고난 음악성은 도저한 경지에 이른 분으로 칭송하였다.

이 작업에 소리채록과 악보작성 및 라이프 스토리까지 정리한 강 명인의 제자 김현숙 전ㄴ남도 문화재위원, 영상제작을 맡은 조대완 대표, 촬영에 협조한 제자들, 이동진 군수를 비롯 진도군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렸다.

이동진 군수는 축사에서 “명인께서는 의신면 향교리에서 태어나 강숙자 명창으로부터 춘향가, 강한수 선생에게 판소리를 사사받아 44세 제3회 경주 한국판소리경연대회 민요부문 우수상, 제2회 남도민요 전국 경창대회 명창부 대상9대통령상)을 수상, 2001년 전남 무형문화재 제34호 남도잡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고 알렸다.

글쓴이 김현숙씨는 머리말에서 “강송대 명창의 노래는 판소리꾼이 부르는 노래하고는 차이가 있다.”면서 패기성음보다 민요는 서정성 강한 노래로 강 명인은 ‘민요를 민요답게’ 부르는데 탁월한 능력을 갖추었으며 이 책의 1장에서는 강송대의 소리인생 70년을 정리하고, 2장은 남도민요 사설 총정리, 3장은 따라배우기 채보한 오선악보로 엮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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