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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자격증 시험 중 사람 살린 소방관
국가자격증 시험 중 사람 살린 소방관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0.02.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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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1일 오전 9시 5분쯤, 여수시 소재 중장비학원에서 중장비기능시험에 응시중이던 A씨(남/60)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뒤로 쓰러졌다.

이때 현장에서 중장비시험 응시를 위해 대기 중이던 해남소방서 소속 김현호 소방관이 이를 목격하고 평소에 훈련한대로 신속하게 호흡 맥박이 없음을 확인한 후 지체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 응급처치는 인근 관할 소방서에서 출동한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이어졌다. 그 후 도착한 구급대원의 AED(자동심장충격기) 등의 처치로 의식이 돌아와, 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어 자칫 위험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A씨는 현재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러한 기적이 있을 수 있었던 이유에는 구급대가 도착하기까지 10분여의 시간을 벌 수 있었던 노련한 소방관의 심폐소생술과 이것을 도왔던 주변 응시자, 학원 관계자의 발빠른 119신고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김현호 소방관은 “위급한 환자가 발생한 현장에서 당연히 소방관으로써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면서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이 한마음 한뜻으로 만들어낸 기적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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