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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우칼럼. 새해 자신을 위해 세운 결심,
향우칼럼. 새해 자신을 위해 세운 결심,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0.03.0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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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우칼럼[조민-전,부산초교 교장]

한결 같은 마음으로 포기하지 말자.

새해가 되면 우리는 늘 자신의 성장을 위해 한 해의 계획을 세우며 늘 변화를 확인한다. 금연, 체중감량, 책읽기, 취업준비 등 많은 계획을 세우고 추진한다. 어떤 이들은 작심삼일로 금방 포기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몇 달을 지속하기도 한다. 또 어떤 이들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성취를 맛보기도 한다. 이런 차이가 어디에서 올까? 목표를 세웠다면 한결같은 마음으로 부지런히 정진해야한다. 나는 게으르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목표 달성을 위해 정각 (正覺: 올바른 깨달음)을 이루었노라고 큰 소리를 쳐 보아라. 금년도 벌써 2월이 곧 지나 3월의 봄이 찾아오고 있다.

최근 세상은 코로나19로 몹시 힘들고 멈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 시기를 나의 결심을 한번 돌아보며 연초에 생각했던 결심을 재확인해 볼 시간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해보라. 어떤 이들은 자신을 게으르다. 우유부단하다. 끈기가 없다 등으로 낙인찍고 나약한 자신의 성격을 탓 하면서 성격은 변화할 수 없다는 것이니 어쩔 수 없다고 자신을 합리화하며 처음의 다짐을 포기하고 좌절하기도 한다.

성격이란 무엇일까? 혹자는 성격을 타고나는 것이라 바뀌지 않는다고도 한다. 과연 그것이 진실일까? 심리학자들은 기질과 함께 성격을 설명하고 있기도 한다. 이 기질은 유전적이어서 잘 바뀌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타고난 기질은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성격으로 변화 되는데, 이렇게 변화된 성격은 다시 한 번 기질과 상호작용하여 더 성숙한 단계를 거치게 되어 좋은 인성으로 자리 잡는다.

어떤 좋은 행동을 꾸준히 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은 곧 좋은 성격을 형성시키고 그 좋은 성격은 곧 자기 삶을 바꿀 수 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을 핑계 삼아 결심을 이어가기 힘들다고 자책하지 말고 이제 3월부터 금년 초에 세웠던 목표를 검토해 보면서 다시 시작하면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성숙된 인성으로 새해 자신을 위해 세운 결심을 포기하지 않는 2020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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