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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소방서, 임야화재 90%는 부주의
해남소방서, 임야화재 90%는 부주의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0.03.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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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4일 완도군 고금면 산불화재가 발생해 산림청헬기 등 2대와 소방차량 14대가 동원되어 0.2ha를 태우고 진화됐다. 이 외에도 따뜻한 바람과 함께 본격적인 봄철이 시작되면서 크고 작은 임야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해남소방서 발표에 따르면 관할지역(해남·완도·진도군) 최근 3년간 화재 694건 중 봄철에 196건(28.2%)이 발생해 겨울철 247건(35.5%)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봄철 화재 중 60건(30.6%)은 임야화재로 논·밭두렁 태우기로 인한 화재가 23건,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화재 23건, 기타화재가 14건 순으로 그 발생 원인으로는 90%(54건)가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임야화재 중 21건(35%)이 산불로 이어져 산림 76,425ha가 소실되었다.

이에 소방서는 ▲이장단 회의 시 논·밭두렁 태우기 등 부주의 화재예방 계도 ▲대형산불 발생 대비 초기진화 대응태세 확립 ▲현장지휘관의 신속한 상황판단 및 초동진화체제 구축 등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전라남도 화재예방조례에 따라 논·밭두렁 소각 미신고자에 대하여 2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등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남소방서 관계자는 “봄철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으로 인한 화재로 소중한 우리의 산림과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군민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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