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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진교차로 정비 절실하다!
녹진교차로 정비 절실하다!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0.03.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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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교 군의원, “진도군민도 모르는 미로” 개선해야

"진도, 다도해 절경과 전통문화예술 고스란히 간직한 보배의 땅"

진도의 관문인 진도대교 진입로가 진도관광의 최대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 1월 진도군의회 임시회의에서 이문교 의원은 지난해 행정감사에 이어 진도대교 진입로 개선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미로처럼 방향을 잡지 못하는 진도 진입로가 오히려 진도에 대한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녹진 상가에도 접근성이 떨어져 오히려 상권을 침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미 2016년에도 당시 전남도지사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진도방문 때마다 이의 개선을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진도군은 익산국토관리청 소관이라며 핑계만 떠넘기며 지역 현안 개선에는 외면해왔다는 여론이 계속 쏟아져 행정불신까지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로 온국민 실의에 빠졌을 때 국민들에게 희망을 준 곳이 바로 진도군이었으며 그림과 가락으로 민속이 살아숨 쉬는 보배의 땅으로 보존, 전승해야 할 곳이 오히려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민 김 모(65)씨는 “이곳을 자주 이용하는 진도사람들도 가끔 미로에서 헷갈려 엉뚱한 곳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면서 빠른 개선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1월 임시의회에서 이문교의원은 “국도 위험도로 개선사업, 국도18호선 진도대교~녹진교차로 이 부분에 대해서 군정질문도 드리고 행정사무감사 때도 말씀을 드렸던 부분인데 아직까지 개선이 안 되어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녹진 상권이 경제가 우수영하고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라 앉아 있다면서 우수영 쪽에는 평면 교차로가 두 군데가 시설이 되어 가지고 차량을 좌우로 관광지하고 마을하고 진행이 되기 때문에 상권이 계속 활성화가 되고 있다. 녹진은 단절시켜 놨어요. 관광지하고 주말장터, 진도읍으로 향하는 차량하고 단절시켜 놨어요. 일명 미로 교차로라고 합니다. 이 부분을 개선을 해야 하는데 지난 연말에는 진도휴게소하고 관광안내소하고 개소해서 시설이 들어 있고 주말장터, 녹진광장, 주변 마을 전체가 체계적으로 운영이 안 되거든요. 궁극적으로는 회전 교차로를 시설을 해야만 녹진 상권이 살아나고 진도의 하나의 볼거리가 될 수 있다. 이렇게 강조를 했습니다만 전혀 그런 것이 반영이 안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진도가 광장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수차례 역주행 하고 있는데 거기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겠습니까?

이에 건설교통과 박재현과장은 “저희들이 도로교통공단에 자문도 받고 몇 차례 했습니다. 거기에서 답변은 진도 1교와 2교의 높이 차이가 있어서 회전교차로를 만들기는 종단구배가 맞지 않아서 어렵다는 얘기가 나오고요. 다만 진도각 들어가는 회전교차로 부분과 등대모텔쪽에 있는 삼거리에 있는 교통체계를 개선할 필요는 있다는 의견은 저희들이 가지고 개선하려고 준비 중에 있는 사항입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문교의원은 뭔가 획기적으로 개선을 해야 녹진 상권이 살아나고 주말장터, 경관 보십시오. 망금산 자락을 절하를 해서 아주 보기가 흉하거든요. 군비 7억원 정도 부담을 해서 암반 절하 공사를 하셨는데 그것도 마무리가 안 된 것 같아요. 과거처럼 평면 교차로도 할 수 없습니까? 그래서 앞으로 해상케이블카가 1년6개월 후면 준공이 되는데 준공이 되어도 교통체계 때문에 미로입니다. 어떻게 해결해야 될 것인가 전문가들 의견을 들었을 것입니다만 도저히 저는 이해를 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박재현 건설교통과장은 잔여암반 제거구간은 가드레일 안전시설을 진행 중에 있다면서 그 시설 완료 후에 그 부분에다가 성토를 해서 잔디식재 등 녹화작업을 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문교의원은 “가드레일도 좋습니다만 거기는 뭔가를 시설하면 흉물스럽게 보입니다.”며 재차 지적하였다.

한편 전 이낙연 지사는 "해안 일주도로 중 미개설 부문 벽파~연동, 내동~마산 간 개설 필요성에 대해 "지방도 정비사업 우선순위 재검토 용역을 하고 있다."면서 이밖에도 국립남종화 역사관 건립에 대해서는 "정부 및 정치권과 긴밀히 연결해 협력해 되도록 하겠다, 필요성을 인정한다" 고 답했으며, 접도 연도교 신설에 관해선 "법개정 건의와 함께 연도교가 건설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진도항 2단계사업 준설사업 추진에 대해 "시공사로 하여금 준설공정을 우선시공토록 해 진도~제주 간 고속훼리가 운항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무엇보다 불량하고 구조가 복잡한 녹진교차로 정비에 대해 "당장은 아니지만 옛고려조선소를 해경 배수리 경비창으로 조성토록 애쓰겠다"면서 "이때 접근로 필요성이 대두된다. 머릿속에 꼭 담았다가 그때 꼭 구조개선을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녹진교차로는 여전히 미로상태에 방치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이 지사는 "이 군수에게 가장 민원이 많고 군에서 가장 팔요한 곳을 안내해 달랬더니 이곳 녹진을 추천해 이곳에서 대화를 하게 됐다"면서 녹진 교차로 현장을 살피러 출발했었다.(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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