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7:27 (목)
LH, 전남 진도에 '행복마을' 조성… "지역활력 창출"
LH, 전남 진도에 '행복마을' 조성… "지역활력 창출"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0.04.03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읍 동외리,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첫 준공

임대주택 150가구, 아리랑영화관, 무형문화재전수관 등 문화향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남 진도읍 동외리에서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을 처음으로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동외리가 '행복마을'로 변모했다. LH는 향후 마을 차원의 재생을 통한 지역활력 창출에 더욱 앞장설 계획이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급격한 인구감소를 겪고 있는 지방 중소도시 및 읍‧면 지역에 수요맞춤형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그 주변지역까지 포괄한 체계적 정비계획을 수립해 마을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LH는 2014년 시범사업 3개 지구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71개 지구에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읍 동외리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2015년 국토부 공모에서 선정된 뒤 2016년부터 사업이 본격 추진됐고, 올해 2월 준공됐다. 시범사업 이후 첫 번째로 준공한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이다.

LH는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마을정비계획을 수립해 이곳에 국민임대 110가구와 영구임대 40가구를 건설했다. 주변 지역에는 영화관과 벽화길, 주민문화복지시설을 조성했다. 지자체가 임대 유형을 제안하는 상향식으로 주택을 건설하고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가구수 대비 3배에 달하는 467명이 신청했다. 계약률도 88%로 높은 편이었다.

이곳에 2017년 조성된 작은영화관 ‘진도아리랑 시네마’는 지난 40여년 만에 생긴 영화관이다. 1978년 옥천극장 폐관 이후 영화관이 없었다. 진도아리랑은 개관 이후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 10만명을 넘겼다.

LH는 지자체, 정부와 협의해 타 지역에서 추진 중인 사업 또한 신속히 진행해 중소도시 활성화에 앞장설 방침이다.

한편 진도군은 남동리 구 소방서 부지에 또 다른 서민임대아파트를 시공하기로 했다. 코로라현상이 잠잠해지면 본격적인 사업과 입주자 공모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용 LH 균형발전본부장은 “시범사업 이후 첫 번째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준공으로 사업이 본궤도에 안착하게 됐다"며 "지방 중소도시의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고 지역활력을 창출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허지웅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