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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새 진도여!
봉황새 진도여!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0.05.0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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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 도시로 거듭나라!!

우리나라 서남해안 교차점에 위치한 진도는 적조가 없어 청정바다로 맛있는 해산물이 풍부한 보배섬이다. 아리랑, 강강술래, 농악 등 3종의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천혜의 자연경관이 수려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다. 지금은 간척지로 변해버렸지만 오늘날 진도 지도에서 살그머니 간척지를 가위로 살며시 오려내보니 1970년대 이전은 봉황 한 쌍이 마치 정을 나누고 모습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정이 넘치는 254개(유인도 45, 무인도 209)의 모든 섬들이 254마리의 봉황새인 듯하다.

현 시점에서 간척농지에서 쌀을 수확하는 농지를 바다로 되돌릴 수 없겠지만 만일 소포만방파제를 허물어 쉬미항 바닷물이 진도읍 해창·염장, 임회면 장구포·십일시, 지산면 앵무·삼당리까지 3개 읍면에 출렁거린다면 풍부한 갯벌자원과 다양한 수산물을 포획·채취하고 황금갯벌과 바다를 조망하는 많은 리조트시설들이 들어설 수 있었던 지구 최고의 명당이 아니었을까?

 

지난 2015년 여름날 아침 진도읍 진도개테마파크 구릉에 힘차게 솟아오르는 신기한 봉황 구름을 한 참 쳐다보았다. 섬 지리적 특성상 많은 무형문화재를 보유해 진도 하늘을 수놓은 구름들도 덩달아 예술하는 듯하다.

진도는 봉황자리 명당이라 자부하는 데 과연 진도의 미래는 무엇일까? 강강술래, 남도들노래, 진도씻김굿, 진도다시래기, 진도아리랑, 남도잡가, 진도만가, 진도북놀이, 진도소포걸군농악, 조도닻배노래, 진도홍주 등 11종과 진도 예술인의 본향 첨찰산 운림산방의 시·서·화를 잘 버무려 전통을 더욱 계승 발전시키고 축제화하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유산도시, 진도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이종호. 진도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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