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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갑 당선자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1호 법안 준비”
윤재갑 당선자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1호 법안 준비”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0.05.3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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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상임위 신청이 편중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편중 현상이 그것이다. 실제로 농해수위의 경우 3선인 이개호 의원을 비롯, 서삼석 의원, 김승남, 주철현, 윤재갑 당선자 등 무려 5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해수위를 비롯한 일부 상임위 쏠림현상이 심각한 이유는 지역발전보다는 당선자들의 개인적 지역구 상황을 반영하기 위한 의욕이 앞서기 때문이다. 각 분야의 다양한 현안을 정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지역 의원들의 고른 상임위 안배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나온다. 여야 간 협상 진척에 따라 21대 총선 당선자들의 국회 상임위 결정은 빠르면 6월 중순, 늦으면 7월 초까지는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에 앞서 윤재갑 더불어민주장 당선자는 “21대 국회에서 개헌이 된다면 농업의 공익적 가치, 다원적 기능, 식량주권 기본 정신이 개헌안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윤재갑 당선자(65·전남 해남-완도-진도·사진)는 “최근 농어촌이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선 보다 근본적인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귀어·귀촌한 청년들마저 다시 농어촌을 떠나면서 지역 소멸론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청년들이 꿈을 안고 찾아올 수 있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 당선자는 32년간 군생활을 하며 해군특수전여단(UDT/SEAL)장, 해군 제1함대사령관, 해군 군수사령관 등을 지내 ‘안보통’으로 꼽히지만 우선 농어촌 문제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남북 문제에 있어서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지만 우선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죽어가는 농어촌 경제를 살리는 일에 힘을 쏟고 싶다”고 했다. 그가 가장 강조하는 건 ‘농어촌 소득 안정’이다. 이에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공적 직불금제 개선 등을 1호 법안으로 구상 중이다. 윤 당선자는 “최종적으로는 경자유전(耕者有田) 원칙을 실현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세 번째 도전 끝에 현역인 민생당 윤영일 의원을 꺾은 윤 당선자는 상대로부터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천권을 요구했다”며 공갈 및 협박 혐의로 고발당했다. 윤 당선자는 “고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 법정으로 간다면 오히려 명명백백히 가려질 것”이라고 했다.(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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