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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의회 후반기 의장 ‘누가 될까?’
진도군의회 후반기 의장 ‘누가 될까?’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0.06.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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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밑 경쟁에 군민들 관심 촉각 높아

 

차기 민선 8기 진도군 기초단체장 후보 선출에 유력한 기반 구축 가능

진도군의회가 이번 10일 정기회를 마치고 나면 전반기 의회가 거의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진도군의회는 민선 8기 후반기 의장 및 부의장 선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반기 의장단은 김상헌 의장과 장영우 부의장 체제로 운영되어 왔었다. 애초 2년 전 개원할 때 의장단 선출 때도 경쟁이 치열하였다. 박금례의원이 의장에 도전하였지만 단 한 표로 분루를 삼켜야 했다.

김인정, 박금례, 이문교(의장 후보) 출마에 김춘화의원 부의장 유력

민주당 일색 당연, 의원들간 셈법과 이해 친분 영향이 결정

차기 지방자치선거와 관련 중요한 포석 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이미 현 이동진 군수는 3선이라는 목표를 달성, 새로운 주자 중에서 현직 군의원들의 치열한 물밑 경쟁이 높아질 것은 너무나 당연해 보인다. 더군다나 대통령 임기도 지방선거와 같은 시기에 마치기에 더불어민주당의 역할이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도 주목된다.

김인정 의원은 진도군의회 7기 후반에서 의장을 역임하였으며 박금례의원도 부의장으로 활동하였다. 김 의원은 탄탄한 지역 유권자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현직 군의원 중 유일하게 3선이며 박금례의원 또한 2선이면서 특히 진도군에서는 여성의원으로서는 지역구 선거를 통한 최초의 여성군의원으로 자리매김을 하여 그 역량을 확인시켜주었다는 평이다.

여기에 초선이기는 하지만 진도군청에서 잔뼈가 굵어진 이문교의원은 지역 행정의 거의 모든 분야를 섭렵하면서 아픈 곳과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와 한 발 더 진도발전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단순한 공직자 의식을 과감히 벗어나 신선한 군 의정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외곽지대에서는 민주당의 박인환씨가 진도민주평통의장을 맡고 있는 가운데 차기 군수 당선에 올인하고 있는 중이며 권토중래를 꿈꾸는 김희수 전 후보도 3전4기를 외치며 군민들과 접촉과 대화를 계속해 오고 있어 인지도와 진도군민들의 정서를 이끌어내는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팽목항 매립토 문제와 관련 분명한 해법을 제시하는 후보군이 관심을 끌 수도 있는 상황이다. 진도항 개발은 이미 진도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의를 받은 상황이지만 늘 환경문제로 인해 군과 시민단체가 대립각을 세워온 것도 분명하다.

지난 진도군의회 8기 상반기 2년 동안 전반기를 활발하게 이끌어온 김상헌 의장의 결심도 중요한 대목이다. 전남도의원과 진도군의회 2선이라는 경력은 결코 가볍지 않다.

현직인 진도군의회 의원들의 위상 다지기에 윤재갑 지역구 국회의원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여기에 민선7기에 진도군수에 도전했던 장 일 전 전남도의원, 이양래 전 진도군 기획살장과 재경향우회의 동향도 변수로 작용될 가능성이 높다. 모인의 전언에 따르면 한국 예술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진도출신 향우가 내심 진도군수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풍문이 벌써 돌고 있다. 이와 함께 진도고 출신인 향우 이 모씨도 물밑으로 계속 타진하면서 지인들의 성원을 이끌어내고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다크호스로 부상되는 가운데 행보에 신중을 기하면서도 주변의 권유와 지지가 늘어나고 있다는 소문이다.

세대교체의 바람도 거세질 수 었다는 추측도 나온다. 아무튼 이번 진도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이 하나의 단초로 작용될 것은 분명하다.

한편 부의장 후보에는 현재까지 김춘화의원으로 압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의원은 오래 동안 진도 여성단체에서 여러 분야에 봉사하고 인재육성장학금 기부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도 문인으로서 진도문인협회장을 역임했으며 부당한 예산 배정 등에 정곡을 찌르며 시정해 내는 군민의 안 살림꾼의 능력을 보였다는 칭찬을 받는다.

장영우(민평당) 현 부의장은 의정활동을 활발하게 펼쳐 많은 호응을 받았지만 후반기에 의장 후보로 나설 의향이 없다고 알려졌다. 전반기에 부의장 후보에 나섰던 정순배 의원이 다시 나올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에 앞서 의장 후보간의 합종연횡이 이뤄지면 민주당 집안잔치로 마무리 될 수도 있다는 예측이다.

앞으로의 2년은 본래의 진도군 행정부 견제와 대안은 물론 민생과 현안을 어떻게 제대로 챙겨나가면서 창의적이며 혁신적인 진도발전을 이끌어낼 의욕과 발상이 더욱 요구되는 시기이다.(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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