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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진도가 떴다”
“다큐 진도가 떴다”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0.06.1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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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커리 감독이자 방송PD  유동종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진도 전역을 훓어가며 역사문화민속을 촘촘하니 엮어낸 역작 ‘다큐 진도’가 선을 보인다.
 <진도>는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는 4·16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진도라는 공간을 매개로 담아내는 다큐멘터리다. 진도 사람들은 오랜 세월 동안 죽음을 삶 안에 품고 지내 왔다.
 바닷가라는 특성과 함께 정유재란 당시 주민 대다수가 몰살되는 경험 등을 겪었기에, 억울하게 죽은 넋을 달래는 문화가 발달돼 있다는 것이다. 이 영화는 여전히 진도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세월호 희생자 유족과 그들을 온 마음으로 위로하는 진도 사람들, 구천을 떠도는 영혼을 위안하는 무당들의 모습을 특유의 문화적 전통과 의례를 통해 보여준다. 영화를 보는 행위 자체가 영화 속 씻김굿에 동참하는 것이라는 생각마저 하게 한다.(2020년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문석) 총 9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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