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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안내 살아보니 사랑이어라”
신간 안내 살아보니 사랑이어라”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0.06.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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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태 진도 대마도 진료소장 시/사진입 발간

“바다는 물을 그리워하지 않습니다/ 바다는 섬을 떠난 사람을 그리워하지 않습니다. 바다는 오직 섬사람만을 위하여 노래합니다.” (서시 –바다의 노래 중에서)

이번 시문집은 봄(도다리), 여름(민어), 가을(전어), 겨울(숭어)라는 독특한 편집으로 꾸며져 섬과 바다의 향을 물씬 풍기게 한다.

이순태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참으로 간절했다. 바다에 대한 갈망이/ 버리고 간 섬집 하나 쓸고 닦아서 한 세월 늘어지게 살고 싶었다. ‘섬살이’가 내 꿈 목록 1번에 오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 꿈이 내게로 왔다.”고 고백하였다.

특히 섬이라는 곳은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살아야 하는 단절의 거처이지만 반면, 삶이 단순해지면서 살아있는 맑고 깊어질 수 있는 곳이다고 했다.

해설을 자청한 이기일 시인은 “섬은 세상에서 죄 없는 사람을 품고서 해와 달을 맞으며 일 년 사계절을 동무삼아 살고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이자 한 폭의 아름다운 수묵화로 풀어낸 시집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 편 한 편마다 대마도의 자연과 바다를 품은 사진들이 더욱 정겹게 다가온다. 이순태시인은 금호강 속 작은 삼각지에서 태어나 간호사가 되었고 오지마을 보건진료소장으로 30여 년 일했다. 전라도닷컴에서 발간하였다.(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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