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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비만율 증가…·완도·진도 전국 상위
전남 비만율 증가…·완도·진도 전국 상위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19.04.1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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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지역사회 건강조사’ 완도 흡연율 55.4%…전국 2위

해남·곡성·담양 음주율 가장 낮아, 진도군 39.5% 비만율

전남 지역민들의 흡연율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월간 음주율은 늘고 있다. 특히 완도군 주민들의 흡연율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것은 물론 완도군 남자들의 절반이 넘는 55.4%가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질병관리본부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254개 보건소가 만 19세 이상 22만8천3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흡연율의 경우 전국 평균 40.6%로 꾸준히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남은 2008년에 비해 2.5%p 감소했지만 전년에 비해 0.4%p 늘어난 40.6%의 흡연율을 보였다. 이중 완도군 흡연율은 55.4%로 전국에서 가장 담배를 많이 피우는 지역으로 조사됐다. 장흥군 남성들의 지난해 흡연율은 전년에 비해 13.2%p, 보성군은 11.6%p가 줄었다.

반면 진도군은 전년 흡연율보다 10.9%p, 영광군은 7.5%p가 늘어났으며 완도군은 5년 전 흡연율에 비해 7.9%p가 늘어났다.

진도군보건소는 연초부터 새해 금연을 결심한 흡연자와 금연 중인 주민들의 금연 성공을 돕기 위해 금연 클리닉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는 연중 금연 클리닉을 운영, 스스로 금연을 실천하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금연 희망자를 대상으로 니코틴 의존도 평가, 일산화탄소 측정 등 각종 검사를 통해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체질에 맞게 금연보호제(금연패치, 금연껌, 금연사탕 등)를 무료로 제공하며, 개인별 특성을 고려해 1:1 맞춤 상담으로 6개월간의 금연 과정을 관리한다.

또 담배가 미치는 건강의 유해성 교육 및 흡연자 중심의 집중적인 치료로 금연유도, 영양교육 및 상담, 금연유도를 위한 스트레칭, 금연 관련 홍보물 배부, 6개월 이상 성공자에게 금연 성공 기념품 지급 등 금연성공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생업과 직장 생활 등으로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의 금연 실천을 돕기 위한 찾아가는 이동 금연 클리닉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광주 월간 음주율은 60.3%로 전국 평균(60.9%)보다 낮았다. 전남은 57.8%였다. 전남 음주율은 전년에 비해 2.5p, 10년전에 비해 8.6%p 늘었다. 이런 가운데 해남군(44.5%), 곡성군(48.7%), 담양군(49.4%), 구례군(50.9%), 무안군(51.7%)은 월간음주율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꼽히기도 했다.

지역민들의 비만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남은 10년전보다 13.1%p, 2017보다 3.7%p 늘어난 32.6%의 비만율을 보였다. 이 중 영광군과 완도군은 각각 39.6%, 진도군은 39.5%의 비만율을 보였다.

걷기실천율은 전남이 39.5%로 파악됐다. 건강생활실천율은 전남 26.9%로 조사됐다. 전남도민의 4.4%가 우울감을 경험했으며 우울증상 유병율은 2.7%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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