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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구기자 진보2호 국립종자원 품종등록
진도구기자 진보2호 국립종자원 품종등록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0.06.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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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충해에 강해 수확량 증가 기대
백세시대를 대표하는 장수식품, 현대인에 각광받아

 

 

   
 전남 진도군은 신품종 구기자 진보2호를 국립 종자원에 품종등록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품종 출원 후 2년여 간의 적응시험을 완료하고 품종 등록을 끝마쳤다.

      ▲진도 구기자
 이번에 품종 등록한 진보2호는 재래품종의 단점을 보완해 탄저병 등 병충해에 강하고 가지 수가 많아 생산량 증가가 예상 된다. 또 베타인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대체 농업소득작물로 농가 소득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농업기술센터는 진보2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6만7000본의 묘목을 관내농가에 무상 보급하고, 고품질 구기자 품목농업인 연구회를 육성해 기술 교육과 재배농가 상호간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진도 구기자를 휴대와 먹기 편하고 장기간 보관하면서 섭취할 수 있는 액상스틱, 농축 병, 구증구포 등 3종의 가공제품을 개발·판매에 들어갔다. 제품명 ‘진도 구기자 365’는 진도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기술 개발과 상품화 등을 지원했다. 진도 구기자 365 제품은 대형 마트, 백화점 등에 판매 중이며, 농축물 병 제품은 진도지역 내 카페 등에 공급해 구기자차로 판매되고 있다.
 진도 구기자는 몸에 좋은 성분인 베타인, 제아잔틴, 루틴, 다양한 비타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동맥강화와 고혈압과 빈혈·시력감퇴 예방, 간 보호 효과, 콜레스테롤 저하 등의 우수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 또한 만성간염·간경변증 등에 복용하면 염증이 제거되고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일반적으로 생식기능이 허약해서 허리·무릎이 저리고 아픈 증상에 유효하다. 안과질환으로 인한 시력감퇴 등에 효과가 있고, 노인의 백내장 초기증상에 응용한다. 백세시대를 대표하는 장수식품으로 진시황이 찾던 불로초라고도 한다.
 구기자를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기력이 왕성해지며, 다리·허리 등의 힘이 강해지고 세포의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지난 2007년 지리적표시제에 등록돼 전국 생산량 20%를 차지하고 있는 진도 구기자는 현재 341여 농가가 30㏊에서 81톤을 생산, 51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한편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품종개발과 대체작물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코로나19로 집합교육이 어려워 현장 방문 지도와 재배기술 리플릿 등을 제작해 농가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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