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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의회 후반기 의장 인터뷰 /“협력과 대안을 통해 군민혈세 누수방지에 최선”
진도군의회 후반기 의장 인터뷰 /“협력과 대안을 통해 군민혈세 누수방지에 최선”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0.07.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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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우리가 해야 할 일 잘 알고 있다!

진도군의회가 7월 10일 오전 10시 후반기 의장단 선출에 나서 박금례후보가 제8대 후반기 의장에 당선되었다. 또한 부의장에는 정순배의원이 당선되었다.

이와 함께 2년간의 후반기 의정활동에 돌입하였다. 대한민국 최소인원 구성의 군의회이지만 의원 각각의 열정과 참여율은 어느 자방자치의회에 견주어 결코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는 진도군의회로 이번 후반기 군의회의장에 당선된 의원을 만나본다.

○우선 의장에 당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늘 많은 군민들과 친화력과 세심한 지역현안에 관심을 갖고 확인하며 폭넓은 의정활동을 펼쳐온 결과라고 봅니다.

하지만 단지 축하만 받기에는 여러 국내외 상황이 만만치가 않다. 진도군 경제와 관광 활성화가 살아날 기대에 부풀었지만 연초부터 지금까지 콜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또 다시 위축될까 우려가 남아있다. 안전과 소통이 더 절실하다.

- 경제 관광활성화 기대, 코로나 등으로 위축 우려 극복 재도약하는데 주력

먼저 군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후반기 의장으로서 주어진 2년 임기 동안,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역동적인 의회, 군민의 뜻을 실현할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정순배 부의장님을 비롯한 여섯 의원님들과 함께 힘써 나아가겠습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우리 진도군은 신속하고 능동적인 사전대응과 철저한 방역으로 코로나-19 청정지역의 이름을 높여가며, 관광 및 경제 활성화의 불씨를 살려가고 있습니다.

우리 진도군의회에서도 코로나 관련 추경예산 편성 및 지원 조례 제·개정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 개회, 회기 단축 운영, 방역 현장 방문 등 신속한 지원과 행정력 집중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코로나-19 상황 타개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과 집행부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이어나가, 관광객 유입 및 투자 유치 등이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금 우리 군의 가장 중요한 현안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막중한 소임을 맡게된 의장으로서 어떻게 행정부처와 조율과 견제를 해나가야 할 것인가 의장님의 포부를 알려주시기 바란다.

- 현재는,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경제적 위기 상황 극복이 가장 큰 현안문제일 것입니다. 코로나-19 경제위기 속에서 비대면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관광도 마찬가지 경향을 띄며, 비대면 시대, 조용한 휴식을 즐기는 관광시대가 찾아올 것이라 판단됩니다. 우리 진도군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는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지금처럼 능동적인 대응으로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진도군의회에서도 새로운 시대에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재원이 투입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일련의 사태를 겪으며, 지원대책 수립, 방역 등 지방자치단체의 역량과 자치분권의 중요성 또한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우리가 맞이해야 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현장이 중심이 되고, 지방의 권한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방의회 또한 견제와 조율 등 의회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해야 할 것입니다. 균형적인 견제와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의회와 집행부 간 불필요한 대립을 지양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의정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2년 지나면 민선8기 지방자치 기초단체장선거가 실시된다. 현직 군수가 3선 연임으로 자연적으로 물러나게 되었다. 차기 후보군들에 대한 무성한 추측 소문이 나돈다. 물론 과거 출마를 했던 유력 예상자들은 물론 진도군의회 내에서도 후보가 나설 것으로 기대하는 주민들도 많다. 그만큼 후반기 의장의 역할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흔들림 없는 군정 견제와 소통이 더욱 중요하도고 본다.

 

의장님의 입장은 어떻게 정리하고 있으며 중장정부 부처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도 필요하다.

-2년 후에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관하여, 차기 후보자들에 대한 추측이 이뤄지고 있지만, 정치 상황은 때때로 바뀌는 것이며, 정당공천의 문제는 더불어민주당(중앙당, 도당 지역위원장)에서 결정할 사안입니다. 의원 개개인은 한 분 한 분이 소신에 따라, 의사를 결정하고 행동하므로, 진도군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이라 할지라도 단정 지어 답변할 수는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서로 소통 조율하여, 군민들의 분쟁 더 이상 심화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

○진도 팽목마을 진도항 개발문제가 계속 논란을 일으키며 군민 간 갈등이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다. 군의회의장으로서 이를 조정하는 해법을 제시할 의지는 없는가.

-2013년부터 추진중인 진도항 개발사업은,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한 우리 군에 해상물류・관광레저・산업기능을 갖춘 기반시설을 확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군민 모두의 염원인 진도군 발전을 위한 일임에는 분명하나, 현재 배후지 개발에 사용되는 석탄재 반입 문제로 군민 간 갈등이 심화되어 있습니다. 찬성 측도, 반대 측도 진도군민으로서, 일면 타당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고,법적다툼이 있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군민의 대표인 의회에서 집행부와 군민과 서로 소통하고, 조율하여, 군민들의 분쟁이 더 이상 심화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욱이, 진도항이 위치한 임회면은 저의 지역구로서, 원만한 해결과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습니다.

○진도군해안일주도로가 완공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보다 체계적인 관광 문화정책이 요구된다. 문화해설사들에 대한 대우도 더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역관광소득 기여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며 진도의 브랜드, 메리트를 앞장서 널리 알리고 있다.

아직도 여러 교량사업이나 급수선문제, 마로해역 분쟁 등이 남아있다. 섬주민들의 삶의질 개선을 위한 최소한의 교통비 지원, 식수 지원이 필요하다. 진도의 재산인 해역이 수십년 동안 불법 점거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화해설사 처우 개선 등 관광활성화에 의회도 앞장서겠다

-진도군은 관광객 유치와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진도군 해안일주도로 개설 사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사업이 완료되면 리아스식 해안과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많은 섬 등 외국의 유명 관광지에 결코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관광코스를 진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 관광단지 2단계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여,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더욱 강화해 나갈 전망입니다.

또한, 확충된 핵심 관광기반시설에 걸맞는 관광문화 정책을 펴야 할 것이며, 진도관광의 얼굴인 문화해설사들의 대우 역시 함께 개선되어야할 사항이라 생각합니다. 근본적인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하드웨어(시설·환경), 소프트웨어(관광프로그램), 휴먼웨어(관광서비스 마인드)의 삼박자가 고루 발달되어야 하는 만큼, 집행부와 의회, 군민이 함께 명품관광도시 건설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군민과의 소통, 여러 사회단체 등과 교감을 잘 이룬다고 알려졌다. 평소의 신념은 무엇인가.

군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 오랜 기간 사회단체활동, 봉사활동 등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의원이 되어, 현장 곳곳을 찾아 군민 여러분의 손을 맞잡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주어진 역할과 책임에 더욱 충실하자’라는 사명감이 더욱 가슴 속에 새겨졌고, 이제는 의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받아, 군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졌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군민을 위해 제가 이 자리에 있음을 잊지 않고, 초심을 잃지 않은 겸손한 자세로, 매순간 부단히 노력하고 연구하며,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또한 의장으로서 임기 동안 겸허한 자세로 의원 전체를 하나로 단결시키는 구심체가 되도록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나갈 것이며, 군민과 함께하는 역동적인 의회, 군민이 중심이 되는 민생 우선의 군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진도군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바쁜 가운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더욱 활발한 의정활동에 임해주실 것을 군민과 함께 기대합니다.

2020년 7월 17일 진도군의회 의장실에서

예향진도신문 편집국 박종호 기자 대담. 사진 허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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