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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도 반했던 명품 생선 군평선이(채백이)
이순신 장군도 반했던 명품 생선 군평선이(채백이)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0.07.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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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군내방파제에서 만나다!

 봄이 왔나 싶었더니 어느샌가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그것도 장마를 몰고 오면서...
 코로나 19로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으니 벌써 계절이 바뀔 만큼 시간이 흘렀다. 그래도 한 번씩 녹음을 보고나 시원한 바다를 보고 있자면 답답한 마음이 조금씩 위로가 된다. 거기에 낚시까지 하면 금상첨화다.

 

 요즘 이순신 장군도 반했다던 명품 생선 군평선이를 진도 군내방파제에서 만나고 있다! FTV 원투낚시 전문 김명원(경광상사 브랜드 코디네이터)이 지난 6월 16일과 17일 1박 2일간 진도 군내면에서 있는 군내방파제에서 원투낚시를 시도했다. 원투낚시에 대상 어종을 정하기는 뭣하지만 그래도 내심 기대했던 어종은 황가오리와 민어였다. 하지만 낚시라는 것이 늘 기대했던 대로 되지 않는 것이 다반사다. 대신 손님 고기로 동갈돗돔, 복어, 30cm급 내외 감성돔, 붕장어, 군평선이 등이다. 특히 군평선이가 마릿수로 많이 낚였는데, 남도 지방에서는 맛이 좋기로 소문난 생선 중 하나다.
 일찍이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사로 여수에 부임했을 때 군평선이구이 맛에 반했다는 말도 있다. 군평선이가 표준어이고, 방언으로는 딱돔, 금풍쟁이, 샛서방 고기라고도 하는데, 특히 샛서방 고기의 유래는 두 가지가 있는데, 늙은 서방 말고 샛서방에게 준다거나, 미운 사위라도 딸을 봐서 잘 보이기 위해 뇌물로 주는 고기라는 말도 있다. 이처럼 한가지 생선이 다른 별명을 가진 것은 그만큼 생선 맛이 좋고, 인기가 좋았다는 걸 방증하는 게 아닐까? 아무튼 여름으로 접어드는 이때 남도 바다를 보며 힐링도 할 겸 원투낚시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덤으로 군평선이구이도 맛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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