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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세계 올해의 작가상 수상 초대전. 화정 김무호
미술세계 올해의 작가상 수상 초대전. 화정 김무호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19.04.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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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김무호 ‘지금 이 자리’전 성료

문인화가 화정 김무호 화백은 지난 27일부터 4월 8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소재 갤러리 미술세계에서 《지금 이 자리》전을 개최하여 성황리에 마쳤다. 오픈식에는 옥전 강지주, 계정 민이식, 임농 하철경 한국예총회장을 비롯한 예술계 인사와 TV조선 김민배 대표, 가족, 제자, 많은 향우가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미술인들과 동고동락해온 창간 35주년을 맞이한 ‘월간 미술세계’가 2019년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화정 김무호 화백에게 기념초대전을 열어주었다. 한국의 대표적인 문인화가이며 한국화의 영역에서 자신의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해온 화정 김무호 화백에게 미술세계 백용현 대표이사는 “화정 김무호는 다수의 단체전 및 초대전을 참여하며 창작활동을 이어왔으며 전통적인 십군자부터 과감한 구도와 색채의 현대 문인화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여 온 그의 작품세계는 작가의 성격만큼이나 힘차고 호방하다.”고 말했다. 김지연 평론가는 “이번 화정 김무호전은 <어락도> <수련> 연작에서 우리에게 행복하기만 했던 그 시절로 잠시 시간 여행을 함께 하자고 초대하고, 그때 그 시절 너와 내가 뒤놀던 추억과 낭만이 가득했던 우리네 고향의 참모습으로 보여주고자 한다.”고 평론했다. 시골집 풍경, 부엉이, 연, 청어 떼 등 친근한 소재들을 사용하여 선보이며 전통과 현대 사이에 만들어진 인위적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화풍을 만들어온 김무호 화백이 현실에 지친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위안을 주었다. 문인화에 기운생동을 불어넣는 기본 단위는 ‘획(劃)’이기에 단 한 번의 붓질로 작품을 만들어가는 일필휘지의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 집중된 작가의 정신이 하나의 획을 통해 전해지는 것이다. 이처럼 화정 김무호는 간결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작품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편안함을 선사했다. 화정 김무호 화백은 12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한국문인화협회 창립전》, 《광주비엔날레 기념초대전》 등 다수의 단체전 및 초대전을 참여하며 창작활동을 이어 왔으며, 2013년에는 1,000여 점의 작품을 엄선하여 『문인화 화문집』을 발행했다.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문인화분과위원장, 미술대전 심사위원장, 서울시 조형물 심의위원, 미술은행 추천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민국 전통예술 전승원 부이사장, 국제 예술문화 교류협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술세계 아카데미, 예술의 전당, 대전대학교 서예과, 홍익대 미술교육원 등에서 수많은 후학을 지도하며 한국 문인화 발전을 이끌어 왔다. 미술세계 선정 올해의 작가상 수상기념으로 13번째 개인전 《지금 이 자리》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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