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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대북통 박지원 국정원장 취임…
대미· 대북통 박지원 국정원장 취임…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0.08.1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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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문제 해결 물꼬 트고 개혁 완성에‘방점’

                                                                    (문 대통령, 박지원 국정원장과 기념촬영)

"첨단과학기술과 융합으로 세계 초일류 정보기관 도약해야"

박지원 신임 국가정보원장은 29일 취임사를 통해 "국가안보를 지키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물꼬를 트겠다"고 밝혔다. 앞서 “평화와 통일을 위한 초석 하나라도 쌓을 것”이라고 시대의 소명을 밝힌 적이 있다.

박 원장은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제35대 국정원장 취임식에서 "북한 비핵화 협상과 남북관계의 교착상태가 길어지는 가운데 강대국들의 패권경쟁 심화 등으로 안보상황 유동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안보와 한반도 평화, 민족의 화해ㆍ협력을 위해 그동안의 모든 경험과 지혜를 다해 노력하겠다"면서 "역사적 책임감을 갖고 조국이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는 시대적 소임을 반드시 해내자"라고 강조했다.

국정원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박 원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은 과감한 개혁조치로 잡음과 논란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국민들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면서 "국정원장으로서 직원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당당하게 업무를 할 수 있는 국정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그동안의 개혁을 법과 제도로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대의 풍운아이면서도 가족적으로는 불운과 시련이 그치지 않았지만 청와대 공보수석때부터 친화력을 바탕으로 한 정보력과 뛰어난 순발력에 내공을 바탕으로 고비마다 험지를 벗어나 마침내 최초로 야당출신으로 국가정보원 최고 수장으로 내정 임명을 받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아직도 남북과 북미간의 정세는 이인영 신임 통일부장관과 함께 새로운 시험대 위에 오르게 하고 있다.

박지원 원장은 현재의 안보 환경에 대해 "사이버안전·대테러 등으로 위협이 다각화되고 식량·보건 등 국민안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안보위협도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대적 흐름을 바로 읽고 첨단과학기술과 융합을 통해 '세계 초일류 정보기관'으로 도약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전남과 진도 군민들은 광주항쟁의 진상규명과 세월호와 조작간첩사건 등에 정당한 국가의 사과와 배상을 이끌어내길 기대하고 있다.(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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