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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도 -------관광개발에 발목잡는 행정
세월이 흘러도 -------관광개발에 발목잡는 행정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19.04.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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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유람선 시대 개척에 나선 여장부 김정숙씨 사자섬의 '유일한 주민'

 

 

광대도에서 나타난 주민등록업무 중요성

김정숙씨 ‘유일한 주민’발목 잡는 행정

조도면 가사군도에는 5개의 딸린 섬이 있다. 광대도 송도 혈도 주지도 양덕도이다. 사자섬, 손가락섬, 발가락섬으로도 불린다.

오래 전에 진도의 풍광에 매료당하여 당시 3억의 거액을 광대도에 투자하여 이주한 김정숙씨. 이제 이곳으로 이주하여 율도국의 꿈을 펼쳐가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 안태마을 하의도와 고평사도, 가사5도를 잇는 해상관광 루트를 개척하겠다는 꿈을 당당히 밝혔던 여인. 아예 호텔관광 전문가의 길을 결어왔다.

그러나 지역정서로 인하여 큰 갈등을 격고 있다. 광대도에 정원을 꾸미고 가꾸다보면 바로 민원이 발생하고 그로인한 후유증으로 30년전 투자하고 미래의 설계에 의한 섬 꾸미기사업이 오히려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거제도의 외도는 ‘되고’ 왜 진도에서는 안되는 것일까?

당시 광대도 원주민인 고 이일선씨로부터 ‘통섬’이라고 해 주저없이 매입하였다.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그 형태가 놀라운 변모를 보여 광대도라 불리는 섬.

약 30년 전 매매계약서 상 매매 일로부터“본섬에 이일선의 장남 이정남을 20년 동안만 살게 해달라고 하여 응락하고 약정되었다“. 20년이 지난 후 이곳에 거주하던 이일선씨 장남 이정남씨가 가사도길 42-367번지로 이주하였다. 본 주소는 광대도로 가사도리 산 74번지이다. 이곳에 이정남씨가 텐트를 치고 이주한 것이다. 이정남씨는 아버지인 이일선씨로부터 유산을 받아 목포시 잔등로 11번지의 2층 주택 소유자이다. 이정남씨는 광대도에서 양식업을 해왔으나 5년전부터 건강이상으로 양식업을 하기에 어려웠으며 2년전 부터는 아예 접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대도에 주소를 두고 있다.

 

 

가사도 어촌계원이라며 어업에 종사하지 않으면서 수협으로부터 면세유를 받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지금까지 본 설명은 조도의 문제적 특수성이라는 진도군 관계 공무원들의 말이다. 조도면에 주소를 두고 해산물 수확철에만 톳 미역 등을 채취하여 판매하면 다시 거주지인 타지로 가버린다. 이러한 실태로 주민등록 정리가 모호해진다는 진도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제는 행정이 명확해야 할 때이다.

기본적으로 행정이 바로가야 한다는 진도군 조도면 박모씨의 말이다. 그래야만이 주민 간 갈등과 분쟁의 소지가 없다는 것이다. 진도에 귀농 귀촌 귀어가 700여 명에 이른다. 이들이 진도적 정서에 적응하는 분도 있고 그러하지 못하여 갈등으로 인한 역귀성도 하는 이가 있다. 이제는 행정이 바로가야만 하는 이유이다.

인구유입이 진도의 존재이유이다. 소멸할 것인가. 상생으로 진도군이 영원할 것인가 진도군은 분명히 답을 말할 때이다.

주민등록법 제16조에 의하면 주민이 30일이상 거주할 목적으로 거주지를 이동하면 신거주지에 전입신고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는바 거주 여부애 대한 판단은 생계와 숙식 가능 여부등을 종합적으로 읍면동장이 판단할 사항이다.

*사자도라 불리우는 광대도는 행정단위로는 조도면 가사도리 2구 광도이며 해중에 펼쳐진 괴 석으로 이루어진 섬이다. 낭떠러지 같은 바위굴 속으로 오르면 굴속 돌부처를 지나 광대도 주봉인 제일 높은 신선바위 또는 바둑바위의 해발 77m 상봉에 오르게 된다.

.(조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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