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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석교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맞아
진도 석교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맞아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0.10.1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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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 기념물 제217호 석교초 목련나무

최용준(74.천재교육 대표. 임회면 팽목리 출신).이문포진도교육장(매정리).박금례진도군의장(석교)

진도군 임회면 석교초등학교 교정에는 수형이 아름다운 백목련이 있다. 목련과의 목련속 식물로 백악기 시대부터 있었던 살아있는 화석이라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약 100년 정도 되는 석교리 백목련은 석교초등학교 졸업생 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로 부터도 그 사랑은 대단하다. 학처럼 고고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지닌 화사한 봄 햇살을 안으로 머금고 희디흰 속살을 수줍게 드러낸 꽃이다. 봄이면 희디흰 속살을 수줍게 드러내어 그 향기가 은은하고 매력적인 백목련꽃이 교정을 밝게 하여 학교에서는 매년 4월초에 목련예술제를 개최하고 있다.

 

석교초는 ‘참되게 슬기롭게 튼튼하게’라는 교훈 아래, 착하고 곧은 마음으로 바르게 행동하는 어린이, 학습 방법을 익혀 스스로 공부하는 어린이, 소질과 취미를 살려 자기 재주를 기르는 어린이, 튼튼한 몸과 마음으로 즐겁게 생활하는 어린이의 육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설립경위는 1920년 11월 15일 석교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하였고, 1938년 4월 1일 석교공립심상소학교로 교명이 바뀌었다. 이후 1941년 4월 1일 석교공립국민학교로 교명이 다시 바뀌었고, 1948년 석교국민학교로 교명이 바뀌었다. 변천과정을 살펴보면 1981년 3년 1일 석교국민학교 병설유치원을 개원하였다. 1992년 3월 1일 상만국민학교를 통폐합하고, 1995년 3월 1일 연동국민학교를 통폐합하였다. 1996년 3월 1일 석교초등학교가 되었으며, 이후 석교초등학교 용등분교를 편입하여 특수학급 인가를 받았다. 1998년 3월 1일 석교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1학급을 증설하였고, 1999년 9월 1일 석교초등학교 죽림분교장을 편입하였다. 중점사업으로 ‘나라사랑 발표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실천과 경험 중심의 발표회로,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내면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동문으로 최용준(74.천재교육 대표. 임회면 팽목리 출신)씨는 ‘해법수학’ 저자가 있다. 진도 국악고등학교 학생 60명에게 지난 1986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석교고등학교에 300만원 상당의 각종 참고서와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최용준 회장은 지난 1982년 석교고등학교 설립시 학교 부지로 2만7930㎡(8449평)를 기증한바 있다.

또한 현진도교육장이문포52회.진도군의회의장 박금레49회. 김희수 전 진도군 농산유통과장은 석교초 45회이다. 조도면장, 군내면장, 지산면장, 진도읍장을 역임하였다. 1975년 소포방조제가 축조되기 전까지는 바닷물이 임회면 십일시리까지 드나들었다. 썰물 때도 지금의 조류지 정도의 개옹이 임회면과 지산면을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에 장구포 원둑 끝머리에서 앵무리까지 나룻배가 다녔다. 소포만을 막기 전에는 길이가 긴 포구였기 때문에 장구포(長久浦)라 하였다는 설과, 마을 뒷산이 장고와 같이 생겨 장고포라 불리다가 장구포가 되었다는 설이 전한다.

교목은 목련나무이고, 교화는 동백꽃이며, 교색은 녹색이다. 학생수는 총 48명이며 남녀 각각 24명씩이다. 교직원은 30명이다. 진도석교초 동문회에서는 개교100주년을 앞두고 전 동문회에 추진위원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수려한 여귀산과 호국의 역사가 서린 남도석성, 꽃게파시가 열리는 서망항과 동아시아의 물류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진도항(구 팽목항)은 진도의 새로운 미래 블루 이코노미는 물론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조도권 문화관광의 시발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박남인 기자)

☎ 061-543-3165

석교초등학교 운영위원회. 서교총동문회장. 교장이문희외 교직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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