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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신면 첨찰산 ‘걷고 싶은 숲길’ 최우수상
의신면 첨찰산 ‘걷고 싶은 숲길’ 최우수상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0.11.0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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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역사 문화시설과 4계절 늘푸른 상록수림 무성

                                                                                 진도군 첨찰산 난대숲길. /진도군 제공

‘삶이 공존하는 숲’

전남 진도군은 첨찰산 난대숲길이 ‘걷고 싶은 전남 숲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첨찰산 난대숲길은 천연기념물 제107호로 지정된 상록수림과 함께 산자락에는 쌍계사, 운림산방, 소치미술관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또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에 위치한 첨찰산 난대숲길은 쌍계사 오른쪽으로 난 등산로를 통해 접근할 수 있으며, 경사가 완만하고 2시간 내외로 산행할 수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에 적합하다. 첨찰산尖察山(485m)과 그 남쪽 덕신산德神山(395m)을 잇는 능선길은 등산 마니아들에게 인기다. 산을 오르내리며 만나는 멋진 상수록림 또한 인기의 비결이다.

 

첨찰산과 덕신산은 하나의 산줄기에 솟았지만 중간에 찻길이 지나며 산길이 끊어져 있다. 하지만 고갯마루인 두목재는 차량의 통행이 적어 두 산을 연결해 산행하는 데 무리가 없다. 그리고 이렇게 산 두 개를 이어서 타야 한나절 산행에 적당한 거리가 나온다.

 

보통 첨찰산을 오를 때는 주차장에서 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400m가량 올라가면 나오는 진도아리랑 기념비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덕신산을 먼저 오를 때는 주차장 남쪽의 운림휴게소 옆의 골목을 지나 산으로 들어간다. 중간에 나타나는 바위지대에서 시원한 조망을 감상할 수 있다. 뚜렷한 주능선을 따라 첨찰산 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 주차장에서 출발해 덕신산 주능선을 밟고 두목재까지 가는 데 약 4.5km 거리로 2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두목재는 진도아리랑 기념비에서 동쪽으로 오르는 찻길이 고군면으로 넘어가는 고갯마루다. 여기서 북쪽으로 뻗은 능선을 타고 첨찰산으로 오른다. 가파른 사면을 통과한 뒤 처음 만나는 봉우리에는 진도기상대가 있다. 이곳에서 잠시 숨을 돌린 뒤 안부를 지나 첨찰산 정상에 선다. 두목재에서 첨찰산까지는 약 2km 거리로 1시간 정도면 오를 수 있다.

하산길은 서쪽 쌍계사로 내려서는 계곡길이 인기다. 계속 주능선을 따라 25분 정도 진행하면 쌍계사 뒤편 삼선암계곡으로 내려선다. 이 길을 따라 20분 거리에 이르면 오른쪽 계류 옆 바위지대에서 물이 콸콸 쏟아져 나오는 석간수 샘터를 만난다. 여기서 30분가량 사철푸른 빛을 간직한 상록수림 터널을 통과한다. 숲길이 끝나면 쌍계사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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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진도까지 하루 4회 운행되는 고속버스가 있다. 진도공용터미널(061-544-2141)에서 하루 5회 운림산방까지 운행하는 군내버스가 있다.

운림산방 근처 삼별초공원과 운림예술촌은 독특한 문화체험과 숙박이 동시에 가능한 곳이다. 10명 이상 단체로 예약을 받으며 부녀회에서 준비하는 석식과 조식이 제공된다.

전남도는 숲길을 걸으며 힐링·치유로 코로나 시대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전남도내 으뜸 숲길 발굴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9월 첨찰산 난대숲길 등 6곳에 대해 현장심사를 실시했다.

진도군 환경산림과 관계자는 “첨찰산 숲길의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자랑스럽다”며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첨찰산 난대숲길은 지난 2007년 제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공존상을 수상한 바 있다.(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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