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고등학교는 지난 10월 17일, 24일 2주간(총 12차시)에 걸쳐 2020. JYC(Jin-Do Youtube Creator)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진도교육지원청과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의 연계 및 지원으로 실시한 교육활동으로 최근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각광받고 있음에 따라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 스마트폰 없이 생각하거나 살아가는 걸 힘들어하는 사람들)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미디어 생산자로서의 역량을 함양해주기 위한 데 목적이 있다고 담당교사는 밝혔다.
1주차에는 영화 기생충, 1917의 주요 장면을 보고 샷의 개념 이해하기, 카메라 앵글 알아보기, 피사체의 크기별로 샷의 종류를 알아보기 등의 활동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퀵(Quik) 앱을 이용해 간단한 영상을 제작한 후 개인별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해시태그를 이용해 업로드하며 영상 제작 과정을 이해했다. 특히 학생들이 가장 흥미를 보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한 활동은 ‘새우깡 CF 촬영하기’였다. 감독, 배우, 촬영 담당 역할을 나누어 새우깡 CF속 샷의 종류를 이해하고 학교 곳곳의 숨은 장소를 활용하여 촬영했다.
2주차에는 새우깡 CF 촬영본을 모아 모바일 동영상 편집기 키네마스터(Kinemaster)를 이용해 영상 편집 및 컷 편집, 자막 넣기, 나래이션 녹음하기 활동으로 영상 제작을 마무리했다. 또한 모둠으로 나누어 ‘진도의 관광명소 소개영상 제작하기’ 활동으로 진도대교를 방문해 드론으로 영상 및 사진을 촬영하고 편집하여 영상을 완성했다.
신민식 교장은 “1인 미디어 시대에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창의적으로 생산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본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밑거름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