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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갑의원 "농협중앙회장 선출 직선제로 전환" 주장
윤재갑의원 "농협중앙회장 선출 직선제로 전환" 주장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0.11.0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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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조원 자산, 조합원 235만명, 10만여명 임직원 막강 영향력

    대다수 조합장들 직접 투표권 행사 요구, 조합원에 의한 민주적 관리 필요
  
  

 국회 농해수위소속 윤재갑 의원은 지난 6일 농협중앙회장 선출방식을 직선제로 하는 농협중앙회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현행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전국 조합장 1118명 가운데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 293명이 참여해 투표하는 간선제 방식이다. 대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조합은 중앙회의 여러 사업에서 소외되는 등 현장의 불만이 많고 일부 조합장만 선거에 참여하다 보니 투명성과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농토피아’를 구현하겠다는 중앙회장들은 오히려 ‘농마피아’를 구축하며 비리의 온상으로 지적되어 온 지가 오래다. 이로 인해 직선제로 운영되던 농협중앙회장 선출방식은 권한 집중으로 인한 폐단과 선거과열 등의 부작용으로 지난 2009년 간선제로 변경됐다. 하지만 중앙선관위 선거관리 위탁, 공명선거 인식증대 등 제도와 인식에 있어서 많은 부분이 개선됐지만, 대다수의 조합장들은 직접 투표권 행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윤 의원은 농협중앙회장의 대표성을 강화하고 조합원에 의한 민주적 관리라는 협동조합의 기본원칙에 부응토록 농협중앙회장 선출방식을 조합장 직선제로 전환하는 개정안을 마련했다. 윤재갑의원은 ‘준비된’ 공부하는 현장의 문제를 적확하게 밝혀내는 강한 초선의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2018년 당시 김영걸 서진도농협조합장 등은 “현장의 의견이 올라갈 수 없는 구조가 큰 원인 중 하나”라며 “농협법 개정은 밖으로부터 만의 개혁이 아닌 지역농협 조합장에 의한 상향식 의사구조를 만들어 농협 개혁의 출발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농협중앙회장은 400조원의 자산과 농협을 책임지고 조합원 235만명, 농축협 조합 1100여개, 임직원 10만여명, 계열사 35개를 운영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라면서 “중앙회장을 전체 회원조합의 조합장으로 구성된 총회에서 선출토록 변경함으로써 각 조합의 의사가 보다 직접적으로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종호 기자. 허지웅 사진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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