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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깔협회 허북구 회장, 전통 고깔과 지화 강의-소포리걸군농악
한국고깔협회 허북구 회장, 전통 고깔과 지화 강의-소포리걸군농악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0.11.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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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화를 활용해 진도만의 차별화된 문화예술 육성 강조

                                                                                           소포걸군농악 고깔

한국전통고깔문화협회(회장 허북구, 이하 한국고깔협회)는 지난 5일 전남 진도군 소포리의 진도소포걸군농악 전수관에서 ‘진도 농악 고깔과 상여꽃의 가치와 활용방안’이라는 제목의 강의를 하였다.

진도소포걸군농악은 임진왜란 때 의병들이 걸궁패농악으로 가장하여 적진을 탐색하고 작전을 펼친 것에서 유래 된 것으로 추정되며, 100여 년간 기능이 끊이지 않고 계속 유지되고 농악이다.

전승과정에서 군사적 요소와 걸립의 기능이 결합되어 ‘걸군농악’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 것으로 추정되며, 2006년에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39호로 지정되었으며, 2014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허북구 회장은 농악고깔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진도소포걸군농악대에서 사용하는 고깔은 그 전통이 50년 이상 된 것으로 담배꽃 지화가 3개, 모란꽃 지화가 2개가 함께 사용되는 독특한 형태라는 것을 밝혀냈다.

이러한 인연으로 진도소포걸군농악보존회의 초청을 받은 허 회장은 강의에서 “진도소포걸군농악대의 고깔은 전통 계승과 다른 농악대의 고깔과 시각적 차별성을 갖는 소중한 자원이다”며, “진도소포걸군농악보존회에서는 이 고깔을 공연과 연계한 쓰기체험, 만들기 체험 등과 연계해서 소포걸군농악을 전승 보급하는데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허 회장은 또 “진도는 다른 지역 보다 민속 문화 예술이 잘 전승되고 있으므로 전통 지화와 상여꽃 문화를 지역 문화와 적극적으로 연계해서 활용하면 진도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만들고, 문화예술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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