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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효자공무원 '화제'…
공부하는 효자공무원 '화제'…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0.11.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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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김재곤 주사,'토목시공기술사' 합격 /김재곤 주사.

전라남도 건설교통국 공무원이 도로분야 박사학위 취득에 이어 토목시공기술사 시험에 최종합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남도청 도로교통과에 근무하는 김재곤(48) 시설주사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이 시행한 '제122회 토목시공기술사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토목시공기술사는 건축, 토목, 지적, 임업 등 각 산업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최고의 자격증으로, 그 난이도가 만만치 않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자체가 워낙 까다롭다. 대학졸업 후 기사자격증을 취득하고도 일정기간 실무경력이 있어야 하고 시험문제와 평가 자체가 암기보다는 다양한 응용능력과 해결방안을 테스트하기 때문이다.

김재곤 주사는 전남 진도 출신으로 조대부고와 아주대를 졸업하고 시공회사에 근무하고 있던중 1995년 교통사고를 당한 부친의 병환이 깊어지자 온 가족을 데리고 귀향해 아버지의 병환을 간호하다 2003년에 늦깎이로 공직에 입문했다.

전남도청내에서 효자공무원으로 알려진 김 주사는 이보다 앞서 지난 2016년 전남대에서 도로분야 박사학위도 취득해 항상 연구하고 공부하는 공무원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김재곤 주사는 "앞으로도 늘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이렇게 얻은 지식은 업무향상과 신규직원들을 위한 교육자료로도 활용하겠다"며 "오늘이 있기까지 묵묵히 지켜봐 준 가족과 부모님, 선후배 동료와 친구들께 감사드립니다. 늘 겸손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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