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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비 대로변으로 이전한 진도군 이왕이면 재대로
공적비 대로변으로 이전한 진도군 이왕이면 재대로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0.12.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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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만 방조제 건설 공로자 이남준 전 의원

 

최근 진도군은 지산면 소포리와 진도읍 산월리 사이에 있는 방조제를 건설하는데 큰 공적을 남긴 고 이남준 전 국회의원의 공적비를 옮겼다.

소포리 주민들은 소포리와 진도읍 산월리 사이를 나룻배로 건너다녔다. 그러나 소포방조제 축조 이후 소포리는 진도읍 교통권이 되었다. 바다는 간척지로 바뀌었고 간척지 근처에 백연동이라는 마을이 새로 생겼다. 소포만 연안의 염전은 매립되었다. 소포방조제는 1973년 축조하기 시작하여 1975년 완성되었다. 소포 간척 사업은 1982년부터 1985년까지 시행되었다.

진도읍 서쪽 바닷가에 위치하며, 803번 지방도가 소포방조제를 지난다. 소포방조제의 높이는 8.6m, 길이는 349m이다. 소포방조제 사업으로 매립 면적 1,323㏊는 육지로 변하고 그 중 743㏊가 농경지로 조성되어 진도의 논 면적이 10% 증가하였다.

소포방조제 인근 주민들은 진도군에 민원을 내 최근 이남준 공적비를 옮긴데 진도군에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주변 정리를 함께 해 주길 부탁하고 있다.

 

李南俊(1919년 2월 15일~1974년 4월 26일)은 대한민국의 전 언론인, 기업인, 정치인이었다. . 1919년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에서 태어났다. 제주공립농업학교(현 제주고) 농과, 일본 메이지 대학 법과를 졸업하였다. 8.15 광복 후, 언론인으로 활동하였다. 내외신보사 부사장, 한국일일신문사 이사, 연합신문사 이사, 미군정 매각 공매환율 시정 추진위원 대표, 삼홍산업주식회사 사장, 동양개발주식회사 사장, 중앙통신사 주간 등으로 활동하였다.

1963년 제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공화당 후보로 전남 진도군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이후 민주공화당 중앙상임위원을 지냈다. 1967년 제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공화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1971년 제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주공화당 공천에서 서예가 출신의 전직 지역구 국회의원 손재형에 밀려 탈락하였다.(주만종 진도농촌지도자회장. 사진 허지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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