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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농촌지도자회 “멘토링으로 귀농 정착 적극 지원”
진도군농촌지도자회 “멘토링으로 귀농 정착 적극 지원”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19.04.2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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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 영농인-초보 귀농인 멘토-멘티 협력

 

영농 애로사항 해소·지역 정보 제공 역할

선배 귀농인 강사 위촉 실습형 교육 강화

진도군이 귀농인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농촌지도자들과 멘토를 맺어 영농기술을 전수하는 등 적극적인 귀농·귀촌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진도군 귀농·귀촌 현장실습교육에서 귀농인이 친환경 비료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진도군은 지난 1월 진도군 농촌지도자회(회장 주만종), 귀농·귀촌 연합회원 등 200여 명과 함께 ‘멘토-멘티 협약식’을 열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23(화)일 진도군농촌지도자회(주만종)와 귀농귀촌년합회(회장 양덕수)는 간담회를 갖고 관심단계를 높여 원스톱 종합지원 체계 구축, 준비단계에서 연착률을 위한 임시거주-창업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협약을 통해 멘토인 농촌지도자 회원과 멘티인 귀농·귀촌 연합회원 40명은 각 1:1로 멘토-멘티팀을 꾸려 활동하고 있다. 멘토는 멘티가 영농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현실적인 도움을 주고, 자신이 가진 영농기술을 알려주며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멘토들은 초보 귀농인에게 지역 정보를 제공해 기존 주민과 잘 융화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는 귀농인과 기존 주민과 생기는 갈등을 줄이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귀농인들을 교육하는 귀농·귀촌 강사들도 직접 양성하고 있다. 강사 양성 프로그램은 관내 영농인에게 부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귀농인들에게는 실습형 교육을 강화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진도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귀농·귀촌의 힘든 과정을 딛고 지역에 정착한 선배 귀농인들이 양성 교육을 통해 강사로 활동하면서 초보 귀농인들에게 자신의 생생한 경험을 직접 전달, 기존 귀농학교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 같은 진도군의 적극적인 귀농·귀촌 정책은 지역에 정착하는 귀농인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진도군에 따르면 지역으로 이주한 귀농·귀촌인은 2012년 451명, 2013년 662명, 2014년 650명, 2015년 618명, 2016년 635명, 2017년 701명, 지난해 579명 등 7년 동안 총 4296명에 달한다.

주만종 진도군농촌지도자회장은 “매년 10개 팀을 1:1 선도농가 맨토링제를 운영하며 지역민과 귀농귀촌인이 화합하고 상생 발전, 마을공동체 사업 지원으로 공동체 문화를 확신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도군은 지난 2010년 진도군 귀농인 정착 지원 조례를 제정한 후 농지·주택·농기계 구입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했다. 2015년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 건립도 관내 귀농인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진도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도시민 농촌 유치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국·도비를 포함 5억여 원을 지원받게 됐다.

진도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인의 지속적인 증가는 진도 농업발전과 농가소득 증대, 공동체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귀농·귀촌인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최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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