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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예술대상' 명인상에 양길순씨 선정
'올해의 예술대상' 명인상에 양길순씨 선정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1.01.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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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길순명인

 보훈무용예술협회가 '2020 올해의 예술대상 수상자'에서 양길순씨를 명인상으로 선정했다고 지난해 말 밝혔다. 보훈무용예술협회는 이 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시상식은 전면 취소하고 수상자만 발표했다.
 이번에 신설된 명인상을 받은 양길순 명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도)살풀이춤 예능보유자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도살풀이춤 양길순 명인은 2018년 페럴리올림픽 폐막식 공연에 이어 19년 4월 ‘국립국악원 사랑방 풍류’에서 문화재청 지원사업 기획공연을 가졌다. '이병옥 교수'의 해설을 곁들여 1회 공연을 시작으로 관객과 호흡을 같이하면서 촬영 또한 자유롭게 하여 예술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연이은 전통예술 공연은 출연진들만의 공연이 아니라 객석의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무대를 연출해내 넉넉한 나눔의 마음을 보여주었다.
 문화제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축사를 통해 “20019. 양길순 국립국악원 사랑방 풍류에서 기획공연을 진심으로 축하 한다”며, 또 선생의 “도살풀이춤은 길고 하얀 명주수건을 시나위 선율에 맞춰 장단에 따라 감고 풀어가면서 뿌리는 것이 인생의 희로애락을 표현해내는 것이야 말로 우리 전통춤 계승, 발전에 크게 기여함을 높이 치하했다.”
 또 한 인사는 도살풀이춤은 “자연스럽고 소박함으로 정적인 느낌을 주는 동시에 우리의 삶의 근원인 복을 기원하는 면에서 동적인 춤이다”면서 양 선생이 “도살풀이춤에 담긴 원조의 의미를 실천해 오신 분이다“며, 그 노고와 열정에 감탄을 우려냈다.
 양길순 명인은 2019년 김숙자류 도살풀이춤 인간문화재가 되어 고향 진도를 방문, 지인들과 뜻깊은 축하연을 열기도 하였다. 보훈무용예술협회에서 주최하는 예술대상은 2011년에 시작돼 공연예술 부문의 우수창작물을 선정, 시상하고 선정된 작품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정됐다.(박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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