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9:37 (목)
전남교육청,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추진 ‘시동’
전남교육청,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추진 ‘시동’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1.02.23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역별 설명회 갖고 통합운영학교 청사진·로드맵 제시

“지역특성 반영, 교육공동체 공감대 위해 교육지원청 중심 추진”

 

□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학령인구감소와 미래교육 대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육성하는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추진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 특히, 이번 미래형 통합운영학교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고 교육공동체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해당 지역의 교육지원청에 정책추진의 중심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 전라남도교육청은 22일(월) 전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전남 서부권 설명회를 갖고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세부추진계획과 청사진을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3일(화)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동부권), 24일(수) 전남창의융합교육원(중부권)에서 두 차례 더 열린다.

□ 도교육청은 설명회에서 통합운영학교 교육과정 운영지원 등 핵심과제(4대)와 세부과제(15개)를 제시하고 추진 과정에서 교육지원청의 중심 역할을 강조했다. 교육지원청이 지역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교육공동체 공감대 형성, 대상학교 선정, 지자체 지원 협의 등 통합운영학교 추진의 핵심 업무를 맡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도교육청은 이번 설명회에서 미래형 통합운영학고의 비전으로 ‘함께 크는 아이들, 지속가능한 전남교육’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과제별 추진계획을 밝혔다.

□ 첫째, 통합운영학교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해 교육과정 자료를 개발‧보급하고 교육과정 현장지원단을 구성해 학교 현장 컨설팅 및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둘째, 통합운영학교 운영의 특수성과 업무 경감을 고려한 인사관리 기준 및 교직원 정원 배정기준을 개선하는 한편, 전문적학습공동체 및 학습동아리를 운영해 교직원 공감대를 이루고 교육과정 우수사례를 발굴한다. 셋째, 정책홍보 강화, 적극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지자체·도의회·마을교육공동체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한다. 넷째, 학생들에게 미래형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교실, 그린학교, 공간혁신, 학교시설복합화 등 학생중심 학교시설 인프라를 갖춘다.

 

□ 이와 함께 미래형 통합운영학교의 안착을 위한 관련 법령 개정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교사의 학교급 간 교차지도 가능 및 자격 부여 연수, 학교회계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교원 겸임수당 지급기준 정비, 학교 증‧개축비 지원, 재정 인센티브 확대, 통합운영학교 새로운 학교급으로 인정 등이 그것이다.

□ 도교육청은 올해 상반기까지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신규 지정을 위한 정책홍보와 절차 등을 안내한 뒤 7월 중 학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선정 대상은 전남 지역에 소재한 공립 초‧중‧고등학교이며, 교육공동체의 의견수렴 형성을 완료한 학교이다.

□ 김춘호 행정국장은 “학교구성원과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통합운영학교가 운영되어야 할 것.”이라며, “미래형 통합운영학교가 지역에서 중심적 롤모델이 되어 학교와 지역이 상호 공존해 더불어 살 수 있는 한 축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