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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우탐방 / 서울특별시문화원연합회장 박삼규 향우를 찾아서
향우탐방 / 서울특별시문화원연합회장 박삼규 향우를 찾아서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1.03.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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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특별시문화원연합회장 박삼규

향토전통문화의 발굴·정리·보존, 문화자료의 조사·보존, 문예진흥 일반활동 및 국제문화교류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각 지역의 향토문화의식을 고취시키고 향토축제를 정착시키고 문화가 있는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기여하고 있는 서울특별시문화원연합회 회장 박삼규(옥대리. 용산문화원장) 향우를 찾았다.

박삼규 회장은 8년 동안 서울시 용산문화원장을 역임하면서 2018년에는 서울특별시문화원연합회장에 당선되어 이끌어 왔으며, 지난 2월 5일 서울특별시문화원연합회 차기회장 선출에서 진돗개의 근성으로 치열한 선거전에서 승리하여 재임의 영광을 차지했다. 박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의 대위기 속에서 사상 초유의 시련을 겪어야만 했기에 문화예술 강좌 중단, 폐강 등 의욕적으로 계획했던 모든 행사와 축제를 취소할 수밖에 없어서 지역사회로부터 단절된 슬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다행스럽게 온라인 비대면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제한적이나마 비활동적인 강좌를 개설하여 운영하는 등의 노력으로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먼저 서울문화원가족이라는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어 문화원 간 활발한 소통으로 서울의 문화원이 하나가 되도록 유대강화에 적극 노력하겠으며, 두 번째로 지역의 향토문화와 전통문화를 살리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민간건물 임대의 서울시문화원연합회를 서울특별시 위상에 맞는 서울특별시문화원연합회관 마련을 위해 서울시와 지속적이고도 유기적인 소통을 통하여 서울시 소유의 건물에 반드시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볼 생각입니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고향 떠나 타관객지에서 살아온 저희들은 고향의 품이 늘 그립고 금방이라도 달려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고향을 지켜주셔서 늘 감사드리며 살고 있습니다.”고 마음을 전하는 박회장은 고향사랑은 실천이다. 지난 2019년에는 서울시 용산문화원 주최 ‘이태원 지구촌축제’에 재경진도강강술래단을 초청하여 30만의 인파와 함께 극찬의 장을 만들어 진도문화 홍보와 고향을 빛내주었으며, 이 밖에도 묵묵히 진도출신 국악인, 가수에게 출연의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지난해 추진했던 진도씻김굿, 강강술래, 미술인을 위한 공연과 갤러리전이 예산까지 확보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고 예산까지 반납하여서 지금도 가슴이 먹먹하다고 아쉬워했다. 금년에는 세계적 유산인 진도씻김굿을 유투브를 통해 비대면으로 공연을 반드시 실행하여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향우는 막내로 태어나 일곱 살에 부친을 여위었으며, 어린 시절부터 유별났기에 공부보다는 의신초등학교 3학년에 아이스케끼 장사를 시작하는 등 일찍부터 돈을 벌겠다는 경제관이 컸다고 말했다. 인터뷰 동안 그에게서 다재다능함과 근성, 집념 그리고 사회성이 오늘의 그를 채워주었다고 확신을 주었다. 2015년 용산문학에 실린 ‘어린 시절의 추억여행’의 박향우의 수필에서 유년의 기억을 더듬는 그의 심상은 아직도 천진함이 남아있다. 이웃들로부터 한없이 받은 따뜻한 사랑과 정성이 오늘의 자신을 키워주었다면서 감사하는 그에게서 하심을 보았다.

현 서울특별시문화원연합회장, 용산문화원장, 1989년 한국JC 서울지구 회장(15대) 역임, 특우회장 역임, (주)미가로 대표이사, (사)한국프로골프협회 운영위원, 민주평통자문회의 자문위원, ‘2019문화의 날’ 문체부장관 표창 수상

기천문 박사규 문주의 친동생이며 프로골퍼 수준의 박삼규 향우는 부인 연화정 슬하에 2남을 두고 장남(진호)은 공무원, 차남(진영)은 전 국가대표 골프선수이며 둘째며느리는 이선화 프로골퍼 이다.

chaetimes@hanmail.net 채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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