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9:37 (목)
진도- 제주 간 카페리호 취항할 진도항
진도- 제주 간 카페리호 취항할 진도항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19.05.27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석탄재 매립 반대 공동위 해상 퍼레이드 강행, 반대 의지 표명

“군수 의지 따라 매립업자와 합의, 토사매립 문제 없이 진행할 수 있어”

석탄재 매립 저지 진도군 공동대책위(진도군 농민회장 장부식. 지산면 마사이장 임남곤) 두 번째 시위가 팽목항 방파제에서 있었다.

세월호의 한이 서린 진도항에서 진행된 시위는 석탄재운반선이 이곳에 입항하면 해상에서 석탄재 선박을 막겠다는 주민들과 어업인 낚시배들의 해상시위였다.

이날 해상시위대에 참여한 선박은 14척이다. 소형 어선 3척도 동참하였으며 이날 진도항 기상이 바람이 강하게 불어 선박 정박이 어려운 기상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상시위는 흐트러짐 없이 진행되었다.

진도군에 따르면 토사 약 27만in³(루베)가 들어가는 매립지 토사문제 때문에 주민들과 갈등을 격고 있다. 진도군의 주장은 “진도실정으로는 이 토사 확보가 어려워서 석탄재로 매립하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석탄재가 무해하며 공법도 타 매립지와는 다르게 시공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석탄재진도군공동대책위에서는 진도항 개발에 따른 주민설명회가 없었으며 매립토 확보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도항 개발을 설계한 진도군의 잘못을 지적한다. 석탄재의 중금속으로 인한 해양오염은 불 보듯 뻔하다는 것이다. 그 어디에서도 안전하다는 검증결과가 없다고 주장한다. 대책위측은 “석탄재의 침출물은 바닷물과 섞이면 더욱 해양오염이 크다.”면서 ‘반드시 석탄재 매립을 저지하겠다’는 시위였으며 특히 해상 저지 선박을 통한 저지시위는 이번 진도항 선상시위가 큰 이슈로 떠오르기를 바라고 있다. 이날 행사 퍼레이드는 그린피스의 선상시위를 능가하는 진도항 선박시위였다는 평이다.

진도항개발과 진도발전을 바라는 주민 주모씨에 따르면 “석탄재 매립은 절대 안된다.”며 “군수의 의지만 있다면 매립업자와 원만한 합의에 따라서 토사매립에 큰 문제 없이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진도항을 둘러 싼 석탄재로 인한 주민들의 소모적인 시위가 업도록 진도군의 주민을 위한 바른 행정이 요구된다는 말을 강조한다.(조정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