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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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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1.06.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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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후보에 “나요 나…” 진도는 과연 무주공산인가?

3선 현직 이 군수 이을 자천타천 10여명 도전

더민주당 후보 강세 경선 변수에 무소속 돌풍 잠복

혁신이 필요한 시대… 여민동락 실천후보 갈망

진도에서는 민선시대가 열리면서 ‘마(魔)의 3선’이라고 불릴 만큼 어려운 3선을 달성하고 떠나는 이동진 군수의 후임이 누가 될지 관심을 모으는 곳이 내년 민선 8기 진도군수 선거다. 현직이 떠나면 무주공산인 관계로 선거가 1년이 가까이 남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자천타천 10여 명이 후보군이 거론된다.

이웃 완도군이나 강진 등에서는 3선을 마친 이들이 국회의원, 목포시장 등으로 자리를 옮겨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진도군은 한 때 발목잡기 등으로 지속적인 행정이 단절되어 안타까움을 산 경력이 있다. 해남도 마찬가지였다.

진도주민들은 따뜻한 정과 평소 어떻게 관계를 맺으며 믿음을 심어주었는지를 중시한다.

                                                                                 ‘와신상담’ 김희수 씨 배수의 진

현재 지역 정가 분위기는 김희수 전 진도군청 지방기술서기관(명예퇴임), 박인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진도군협의회 회장, 이재각 전 충북지방병무청장 등이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히며 지역 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다.

먼저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이동진 현 군수에 맞서 30.45%를 득표해 2위로 또 한 번 고배를 마신 김희수 전 진도군청 지방기술서기관이 마지막이라는 배수진을 치고 재도전 할 것이 확실하다. 김 전 서기관은 지난 2010년 6월 2일 선거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300여 표차로 낙선한 바 있다. 많은 군민들의 소리없는 성원이 큰 힘이 되어 와신상담 내년 지방서거에서는 기필코 진도군수 입성을 벼르고 있다.

진도읍에 개인사무실을 내놓고 각계각층 인사들을 꾸준히 만나면서 조직기반 세를 확산하는데 주력하고 있어 3전4기 도전의지에 진도군의 오랜 밑바닥 정서와 어떻게 부합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직때부터 소신있는 결단과 쾌활한 소통을 즐겨와 지지자들의 안타까움과 결집력을 다지고 있다는 소문이다. 한가지 무소속이라는 핸디캡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관건으로 떠오른다.

                                                                                        박인환 민주평통자문위 진도군회장

여기에 박인환 민주평통자문위 진도군협의회 회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감사팀장,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과장,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을 역임했으며, 전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으로 활동 했다. 41년동안 선거관리위원회 등 공직 생활 이후 정년 퇴임했으며, 퇴직 이후 일찍부터 고향에 거주하며 진도읍에서 행정사 사무실을 개설·운영해 왔다. 카리스마 있는 파괴력보다는 서민 이미지로 꾸준한 친화력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대세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다지고 있다는 여론이다.

특히 현 집권당인 더 민주당 소속으로 지금까지 일관된 행보와 공헌도가 경선에서 어떤 작용을 할 것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치 신인 이재각 전 충북병무청장

이재각 전 충북병무청장은 진도 출신으로는 드물게 보안사 육군 준장을 지냈다. 이후 명지대학교 객원 교수를 지낸 바 있다. 진도고등학교 총동문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 후배들의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급 등 꾸준히 소통의 길을 넓히고 있어 강력한 다크호스로 부각되고 있다는 지역 정가의 여론이다. 아리랑사거리에 행정사 합동사무실을 내놓고 집권당 후보 경선에 나설 시기를 조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임시 지자체 및 공공기관장들과 협력하여 사회복무요원 수요를 확대, 소집 적체를 해소함으로써 청년층의 조기 사회진출 여건 조성뿐만 아니라 사회복무요원이 군사교육 퇴소 시 청장이 인성교육을 실시하여 올바른 근무자세를 갖도록 하는 등 사회복지분야 정책개발에 능력을 내보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는 지역여론의 호응을 받기도 했다. 더민주당 경선에서 신인 정치인의 가산점이 작용될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진도읍 시가지 여론은 ‘찻잔 속의 태풍’으로 차기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일부 견해도 있지만 이번에야 말로 보다 신선한 정풍의 주역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전형적인 외유내강 품성으로 교유의 폭을 넓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              김인정                                        김상헌                          이문교                               무소속 도의원 김희동                 

민주당 군수후보자 군의원 김인정,

김상헌, 이문교 의원 등 이름 올려

현 도의원인 김희동(무소속)의원도

이 밖에도 분명한 입장을 내보이지 않고 있지만 최근 여권 각종 전국 단체 위원장 등에 선임되면서 무게를 더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진도군 지역위원회 연락소장을 맡고 있는, 3선의 김인정 진도군의원, 진도군향군회장 등을 역임한 뒤 군의회에서 활발한 의정과 리더쉽을 내보인 김상헌 진도군의원(전 진도군의회의장), 이문교 의원, 이양래 전 진도군청 기획조정실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의 여론에 따르면 도의원 보다는 진도군수로 과녘을 분명히 하고 있다는 데 비중이 커진다. 진도군의회에서 진도군정 실태를 파악하고 견제와 대안의 안목을 키워오면서 자연스레 진도군수로 목표를 정했다는 해석이다. 기본적인 지지도와 선거인맥은 실제 선거판에서 강력한 결집력을 내보일 것이란 평이 뒤따른다.

현 도의원인 김희동(무소속)의원도 출마를 서두르고있다.

                                                                                                이양래 전 진도군청 기획조정실장

이양래씨는 전 진도군청 서기관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청렴과 해박한 행정인식과 능력으로 다시 신발끈을 조이며 타 후보들에게 긴장감을 주고 있다.

그는 무엇보다도 합리적인 사고와 더 멀리 바라보는 눈, 스스로 진도전역을 누비며 누구보다도 현장상황과 현안을 잘 알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현재 더민주당 소속으로 경선이라는 높은 벽을 넘어야만 한다.

그를 잘 아는 주변 사람들은 더 과감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보일 필요가 있다며 분투를 주문하고 있다. ‘서부에서 전역으로’ 농어민의 심정을 누구보다도 헤아리고 대변할 수 있는 후보라고 내세우며 현명하고 신선한 선택을 기대하고 있다.

                                                                                              김윤식 전 목포시장 비서실장

여기에 최근 ‘청렴 진 세상, 섬기는 리더쉽’을 앞세워 김윤식(일반행정사. 고군 벽파길) 전 목포시장(고 김흥래) 비서실장이 도전에 나설 것으로 밝혔다. ‘청렴 珍 세상, 섬기는 리더쉽’을 앞세운 김 씨는 진도군청 근무, 목포시 관광경제국장을 역임하였으며 목포과학대학교 행정과를 졸업하였다. 그러나 지역 내에서는 뚜렷한 활동이 포착되지 않아 더 살펴볼 부분이다. 그 또한 민주당 입당, 경선에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광열 전 고군면장

또한 박광열 토목회사 ‘평도’ 대표이사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 의외의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진도군청(전 고군면장)에 몸담았으며 다양한 사회적 인간관계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 있다. 탄탄한 사업 경력을 바탕으로 인맥을 확장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평이다. 그만큼 차기 진도군수직은 도전에 나선 후보군들에겐 무주공산으로 인식되고 있는 현상이다.

                                                                                      장 일 무소속 전 도의회 부의장

지난번 민선7기 진도군수 선거에 나섰던 장 일(다시 민주평화당 소속) 전 전남도의회 부의장도 출마 채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높아진다. 그 당시 박지원 전 대표는 “진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장일이가 꼭 당선돼야 한다”며 “진도의 숙원사업인 진도읍~서망간 4차선 확장과 진도항 활성화를 꼭 이루기 위해서는 장 일이가 승리해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진도를 확 바꿉시다”며 “머슴도 오래 부리면 주인의 곳간을 넘본다”며 진도군민이야말로 진정한 주인이라고 했었다. 앞으로 정당 선택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지만 지지도 결집이 지난 번 선거에서 3위를 차지한 때와 상승을 이룰지 궁금한 대목이다.

                                                                                       박종온 고려중공업총괄본부장

오랜 공직생활을 하며 최근 사회운동단체에서 두각을 내고있는 박종온(북상리 고려중공업총괄본부장)씨 등이 도전 채비를 마련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박종온씨는 근래에 다양한 사회단체에서 맹렬히 활동하면서 지역사회 현안문제에 적극 나서 긍정과 부정이 어떻게 교차될지 주목된다.

또한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여타 출마 유력자들 측에서는 권리당원 확보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 힘 곽봉근

최근에는 곽봉근(지산면 소포리)씨가 ‘국민의 힘’ 당을 표방하고 또 다시 출마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이래저래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만약 내년 3월 대선에서 ‘국민의 힘’ 당 후보가 정권 교체를 이룬다면 곽봉근씨에게도 나름의 큰 힘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있다. 대중연설에서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언변은 늘 화제거리를 몰고 다니지만 젊은시절의 패기있던 야당정치인에서 호남당과 거리를 두면서 ‘선거판의 감초’ 역할을 넘어서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어쨋든 곽봉근씨는 선거때마다 나와 군민들로부터 어떤 판단을 받을 것인지 궁금하다.

이 밖에도 몇 몇 인물들이 거론되지만 아직은 미지수에 불과하다. 재경향우 중에서도 문화예술계의 전국적 지명도를 바탕으로 진도군수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인사들이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 전해진다. 최근 소식에는 박정근(의신면 돈지)씨도 출사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과 투명’을 바탕으로 공정한 기회, 진도공동체 복원 적임자

시간은 계속 흐르고 현재의 차분한 여론도 내년 대선 정국이 본격화되면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각 입지자들은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하며 인지도를 쌓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민주당 공천 등 정치일정과 일부 군소 입지자들과 합종 연횡 등이 펼쳐지면 선거 구도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무엇보다 현 집권당 후보 경선에 대비하면서 당 세몰이로 대세구축를 이루고자 하는 현 상황에 ‘민심은 결코 그게 아니다’며 신당이나 무소속도 불사한다는 후보군도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예상 밖의 새로운 인물이나 인지도가 높은 무소속 후보가 나오지 않는다면 내년 진도군수 선거는 민주당 경선이 가장 중요한 변수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김희수 전 서기관을 제외하고 대부분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특히 김인정 군의원의 경우 민주당 진도지역위원회 연락소장을 맡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남도의원으로 도전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에 대해 해남·완도·진도군 선거구 지역위원장인 윤재갑 의원(민주당)은 이달 내에 “내년 지방선거 출마가 점쳐지는 당직자에 대해 모두 당직을 내려놓을 것”을 요청한 상태로 알려졌다. 그만큼 당 소속 후보 유력자들끼리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내보인 것으로 보인다.

역대 진도군수 선거 결과를 보면 유권자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의 장년층과 노년층의 표심을 누가 끌어올지 여부가 선거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는 이동진 현 군수가 어떤 복심을 갖고 ‘포스트 이동진’을 외치는 차기 출마자를 낙점, 측면지원에 나설 것인지도 변수로 작용될 것인지 궁금해진다.

무엇보다 진도의 현안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승계나 정리를 해 줄 소신있는 차기 후보가 누구인지에 군민 유권자들의 엄정한 판단이 가름될 것으로 보인다. 해마다 진도의 유권자는 더 줄어들고 초고령인구의 비율이 더 높아져 과거의 고질적인 삼연(혈연 지연 학연) 관행에서 탈피해 미래지향적인 선택이 향방을 좌우할 것인지도 관건이다.

현재까지 지역 여론은 내년 선거가 아직까지 1년 가량 남겨둔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정작 본인들은 시기를 조절하며 지역 민심을 결집하고 얻는 방안에 몰두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외부적으로는 먼저 나서기보다는 여론을 탐색하며 대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이루고 있다. 이미 입지자들은 나름대로 바닥 민심을 들여다보며 물밑 작업을 펴는 눈치다.

이미 진도는 변화의 물결이 다가오고 있다. 여민동락은 당연하지만 진도항 개발, 포산-서망간 4차선 도로 확장, 가사도 여객선, 인구감소와 초고령사회 대비책, 1백년을 보장하는 청정해양산업의 안전한 지속성 등에 지혜롭고 철학성을 갖춘 해법 능력을 어떻게 내보일 것인지가 또 다른 잣대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변화와 지속성, 신뢰있는 애민상락의 적임자가 누구인지 선택의 시기는 빠르게 다가오고 있어 중앙 정계의 변동에도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향진도 합동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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