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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의 강소기업 /㈜진도대대로홍주와 김애란 대표
진도의 강소기업 /㈜진도대대로홍주와 김애란 대표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1.06.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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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부터 전해진 조상 혼 담긴 술…세계서도 인정

   전남도, 전통주 ‘진도홍주 루비콘’ 명품화 추진

                                                                                    대대로홍주김애란 대표
 전라남도는 매달 남도를 대표하는 전통주를 선정하고 있다. 대대로영농조합법인(대표 김애란)의 ‘진도홍주 루비콘’은 여러 기관에서 우수 전통주를 선정되어 그 명성을 확인한바 있다.
 ‘루비콘’은 홍주 색깔을 나타내는 ‘루비’와 신비한 생명체인 ‘유니콘’을 합쳐 이름이 지어졌으며, 100% 진도쌀과 지초를 사용해 만든 프리미엄 리큐르주다.
 주재료인 지초는 산삼에 버금가는 신비한 약초로,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 의하면 피를 맑게 하고 장염과 인체의 해독에 뛰어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화려한 빛깔로 한눈에 반하게 만드는 진도홍주는 알코올 도수 40도의 술이지만, 맛이 부드럽고 뒤끝이 깔끔하며 지초의 효능으로 숙취와 갈증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진도홍주(루비콘)은 지난 2015년 세계 3대 주류품평회인 몽드셀렉션과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명주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지난 5월에도 전남도로부터 우수상에 진도 대대로영농조합법인의 '진도홍주 루비콘'이 선정됐다.
 ‘루비콘’은 500㎖ 1병 기준 1만 8천 원으로 전화로 구입할 수 있다. 진도홍주는 고려 초부터 빚기 시작해 임금에게 올려졌던 진상품으로, 지난 1994년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됐다. 진도 홍주는 전통주 최초로 농식품부 지리적 표시제를 받기도 했다. 지리적 표시제란 해당 지역의 농산물로만 만들어진다는 인증이다. 프랑스의 샴페인과 코냑, 스코틀랜드의 스카치 위스키 등이 이에 해당한다. 지리적 표시제에 맞게 엄격하게 오직 진도에서 나는 것으로 만드는 술이 진도 홍주다.
 진도에서 진도 홍주 견학이 가능한 곳은 ‘대대로영농조합법인’이다. 진도대교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신동리 이곳은 ‘농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선 진도 쌀과 진도의 지초로 진도 홍주를 빚는다.
 김애란 대표는 지난 2008년 진도홍주의 지속적인 품질개선을 통해 경쟁력 강화와 함께 고급 브랜드화를 이뤄 저변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신지식 농업인에 선정됐다. 진도 대대로홍주는 지난 1993년 회사 설립 후 최신 제조설비를 도입해 지초의 시험재배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배양하는데 성공하면서 홍주의 품질을 크게 향상시켰다.
  브랜드 ‘만홍’(滿紅)은 청와대 기념주로 선정
 20도, 25도, 33도, 40도 등 다양한 종류의 진도홍주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혔으며, 브랜드 '만홍' 제품이 지난 2006년 청와대 기념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진도 대대로홍주는 오래 전부터 미국에 8만달러(8300만원) 규모의 2만400병 홍주를 수출해 우리 전통주의 우수성을 알리고, 계속해 수출시장을 개척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김애란 대표는 “인천, 싱가폴 등 해외 면세점에 입점해 2억 원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미국, 중국 등을 집중 공략해 수출량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대대로홍주(대표 김애란)는 매년 명절과 연말을 맞아 시설·소외 계층을 위해 쌀 160포, 김치 40박스(500만원 상당)의 현물을 지정·기탁해오고 있다. 수년째 소외 계층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펼치고 있는 김애란 대표는 지역에서 나눔 문화 분위기 확산과 정감 넘치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김애란 대표는 “소외 계층의 이웃들에게 희망과 따뜻한 온정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희망  나눔 캠페인에 전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종철 농식품유통과장은 “지역의 우수한 전통주를 알리고 소비를 대중화시키기 위해 관광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며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해외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전통주 개발 및 시장개척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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