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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충현 제주향우 양천허씨 제양군파 중앙종친회장 선출
허충현 제주향우 양천허씨 제양군파 중앙종친회장 선출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1.06.2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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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 심동출신. 제주진도애향회 초대회장 역임-

양천 허씨(陽川 許氏) 제양군(劑陽君)파 34세손 허충현(69세,지산 심동 출신) 전 제주 진도애향회장이 양천 허씨 제양군파 17만 전국 종친을 대표하는 신임 중앙종친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지난 6월 7일 양천 허씨 제양군파 전국종친회(서울광진구 광장로83) 정기총회에서 제15대회장으로 선출된 허충현 향우는 종중의 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중앙위원으로 수고해 오면서 전국의 대의원 총회를 통해 종중을 대표하는 막중한 책무인 “종중화합과 유산 보존”의 적임자로 선출되었다.

특히 허충현 회장은 평소 산적한 종중 운영의 막중한 현안에 깊은 관심으로 중앙 위원을 역임하여 오면서, 그간 종친 위원들의 회장 직무를 추대받아 오던 중, 이번에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전국의 종중들이 더욱 일치된 화합으로 조상을 숭배하며 항상 두터운 정을 가지는 “숭조돈종”의 정신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충현 향우는 오래 전부터 제주 향우들의 화합과 고향 진도에 대한 애향심을 드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 왔었다. 무엇보다 제주애향회는 당시 매년 진도의 어르신(200여 명)들을 초청, 무료 효도관광을 연례적으로 실시해 큰 호응을 받았다.

「허충현 회장 약력: 제주한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졸업. 제주대학교 경영대학원, 행정대학원 수료. 제주 고산상업고교운영위원장. 제주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후원회장. 제주특별 자치도 건강보험공단 자문위원. 재제주 진도애향회 초대회장. 제주 대동기계(주), 대동사우나 대표」

-제양군파 및 진도 입도조 허대(許垈)-

고려 개국공신이며 양천 허씨의 시조, 허선문(許宣文)의 20세손 허순(許淳,1485~1546)이 제양군(劑陽君)이라는 군봉을 받아 그 후손들이 제양군(劑陽君)공파이며, 그 허순의 손자인 23세손 허대(許垈,1586~1662)가 진도 양천 허씨 입향 시조이다.

진도입향시조 허대는 선조의 장남인 임해군의 처조카이며, 1608년 고군면 율목(일락구미. 현 황조리)포구로 들어왔다.(2007군지). 임진왜란이 끝나고 선조 이후 광해군이 왕위에 올랐는데, 광해군의 친형이 임해군(1572~1609)의 부인이 제양군 허순의 딸이며 진도 입도조(入島祖) 허대(1586~1662)의 고모가 된다.

-양천허씨와 진도홍주의 유래

(홍주가 진도의 특산물이 된 배경)-

진도홍주(珍島紅酒)는 고려시대부터 제조를 해온 최고의 진상품으로서 조선시대에는 지초주(芝草酒)라 하였다. 조선 세조 때에 경상도 절도사 허종(許琮)의 부인 청주한씨가 홍주의 양조비법을 알고 있어 후손들에게 전하였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선조의 두 아들 임해군(臨海君)과 광해군(光海君)은 함께 분조(分朝)를 이루고 병사를 모으는 등 전쟁에 활약을 했으나, 동생 광해군이 왕위에 오르며, 조정에서 형 임해군을 전라도 진도로 유배를 결정하였는데, 동생 광해왕은 임해군을 멀리 진도까지 보내는 것이 마음에 걸려, 강화도 교동으로 유배지를 변경 하였으나, 임해군이 진도를 향해, 충청도 아산까지 갔다가 강화도로 이배되면서 결국은 사약을 받게 된다, 당시 임해군의 수발을 돕기 위해 먼저 진도로 떠났던 처조카 허대(1586~1662)는 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으나, 자신은 진도에 눌러살기를 결심하면서, 술을 좋아하는 임해군에 드릴 소주를 만들기 위해서 이때 가져온 소줏고리로 내린 허씨 가문의 술이 홍주이며, 당시 홍주를 만들었던 비법은 진도의 양천 허씨 문중에서 대대로 전해져 계승 보전되었고 홍주는 진도의 명주가 된 것이다. 진도홍주는1994년 전남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부산 박재관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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