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진도향우 유정염(59세.만길 출신)씨가 대한민국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에 선임되었다.
지난 5월 1일 경복궁 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제29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과 문화재전문위원 위촉식에서 유정염씨는 동산문화재분과 문화재전문위원에 위촉되었다.
유아당 유정염씨는 동국대 만해문학박물관 관장을 역임, 현 대한불교 조계종 도선사 청담기념관 관장, 대한불교 조계종 유형분과 성보보존위원, 문화재수리기능보유 제953호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 인사동에서 문화공간 유아당을 경영하고 있다,
진도출신 대한민국 문화재전문위원 으로는 고 남계 박진주씨 이후 2번째로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남계 박진주(의신 침계)선생은 생존시 문화재위원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추사 김정희 작품 ‘세한도’를 국보로 등재하는 등 큰 업적을 남긴 문화재전문위원 이었다.
이렇게 ‘내고향진도’에서 스승과 제자가 문화재전문위원이 된 것은 내고향 진도의 경사스런 일이며 우리 문화유산을 보전 발전 시키는데 큰 발자취를 남기길 기대하고 있다.
문화재위원 평균 연령은 제28대에 60.5세였으나, 이번에는 57.7세로 3세가량 낮아졌다. 아울러 여성 위원 비율을 16.7%에서 41.3%로 높이고, 문화재 관련 학문을 전공한 학자뿐만 아니라 전시·공연·언론·출판·관광·문화 컨설팅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를 고루 영입해 인적 구성을 다양화했다.
중요무형문화재선 ‘배첩장’ 인정. 수리기능인은 ‘표구공’으로 선발
“바른 전통문화·역사 계승위해 배첩장으로 명칭 통일할 시점”
▲ 서울 종로 인사동에 자리한 유아당은 전통문화 제자리 찾기 염원이 여물고 있다. 그림을 그리는 대신 실컷 보고 만질 수 있는 표구가 그를 사로잡았다. 스승의 손길을 따라 배우는 도제식 교육을 거쳐 1981년 인사동에 유아당 간판을 달았다. ‘유아당’은 글 스승인 고(故) 남계 박진주 선생이 내려준 아호였다. 유아당이 문을 연 후 인연은 자연스럽게 스님들에게로 이어졌다.
“스님들을 뵐 때마다 저렇게 살아보는 것도 참 좋겠다 싶었는데, 그런 복은 없었나 봐요. 특별한 인연이 있어야 되는 일이죠. 그래도 덕분에 전국의 내로라하는 스님들의 서화는 다 접해볼 수 있었어요. 화가의 꿈 대신 그 어떤 화가보다 많은 작품을 만나고 감상할 수 있었죠. 제가 직접 그림을 그렸다면 아마 꿈도 꾸지 못했을 호사를 이곳 유아당에서 혼자 누린 셈입니다.”
즐거움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이 소홀한 보관, 잘못된 보존으로 훼손된 채 그를 찾아올 때면 아픈 자식을 만난 듯 가슴이 쓰렸다. 훼손된 작품을 보수, 복원하는 과정은 사그라져가는 생명을 되살리는 것이나 다를 바 없었다. 관심은 자연스럽게 표구의 뿌리, 문화적 가치를 더듬는 방향으로 이어졌다.
“조선 인조실록 19권을 보면 배첩장 김길과 김덕남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우리 역사에 기록된 최초의 배첩인입니다.”
이제는 진도출신 송가인가수를 미스트롯에서 탑♡ 찍어 불고~ 이번에는 문화재위원으로 탑♡ 찍어분 유정염 이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