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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출신 유정염대표 문화재위원에 선출
진도출신 유정염대표 문화재위원에 선출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19.05.2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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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구’는 일제강점기 유입된 표현. 궁중화원에 ‘배첩장’ 두고 벼슬 내려 작품 맡겨”

                                 

 

재경진도향우 유정염(59세.만길 출신)씨가 대한민국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에 선임되었다.

지난 5월 1일 경복궁 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제29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과 문화재전문위원 위촉식에서 유정염씨는 동산문화재분과 문화재전문위원에 위촉되었다.

유아당 유정염씨는 동국대 만해문학박물관 관장을 역임, 현 대한불교 조계종 도선사 청담기념관 관장, 대한불교 조계종 유형분과 성보보존위원, 문화재수리기능보유 제953호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 인사동에서 문화공간 유아당을 경영하고 있다,

진도출신 대한민국 문화재전문위원 으로는 고 남계 박진주씨 이후 2번째로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남계 박진주(의신 침계)선생은 생존시 문화재위원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추사 김정희 작품 ‘세한도’를 국보로 등재하는 등 큰 업적을 남긴 문화재전문위원 이었다.

이렇게 ‘내고향진도’에서 스승과 제자가 문화재전문위원이 된 것은 내고향 진도의 경사스런 일이며 우리 문화유산을 보전 발전 시키는데 큰 발자취를 남기길 기대하고 있다.

문화재위원 평균 연령은 제28대에 60.5세였으나, 이번에는 57.7세로 3세가량 낮아졌다. 아울러 여성 위원 비율을 16.7%에서 41.3%로 높이고, 문화재 관련 학문을 전공한 학자뿐만 아니라 전시·공연·언론·출판·관광·문화 컨설팅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를 고루 영입해 인적 구성을 다양화했다.

중요무형문화재선 ‘배첩장’ 인정. 수리기능인은 ‘표구공’으로 선발

 

“바른 전통문화·역사 계승위해 배첩장으로 명칭 통일할 시점”

▲ 서울 종로 인사동에 자리한 유아당은 전통문화 제자리 찾기 염원이 여물고 있다. 그림을 그리는 대신 실컷 보고 만질 수 있는 표구가 그를 사로잡았다. 스승의 손길을 따라 배우는 도제식 교육을 거쳐 1981년 인사동에 유아당 간판을 달았다. ‘유아당’은 글 스승인 고(故) 남계 박진주 선생이 내려준 아호였다. 유아당이 문을 연 후 인연은 자연스럽게 스님들에게로 이어졌다.

“스님들을 뵐 때마다 저렇게 살아보는 것도 참 좋겠다 싶었는데, 그런 복은 없었나 봐요. 특별한 인연이 있어야 되는 일이죠. 그래도 덕분에 전국의 내로라하는 스님들의 서화는 다 접해볼 수 있었어요. 화가의 꿈 대신 그 어떤 화가보다 많은 작품을 만나고 감상할 수 있었죠. 제가 직접 그림을 그렸다면 아마 꿈도 꾸지 못했을 호사를 이곳 유아당에서 혼자 누린 셈입니다.”

즐거움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이 소홀한 보관, 잘못된 보존으로 훼손된 채 그를 찾아올 때면 아픈 자식을 만난 듯 가슴이 쓰렸다. 훼손된 작품을 보수, 복원하는 과정은 사그라져가는 생명을 되살리는 것이나 다를 바 없었다. 관심은 자연스럽게 표구의 뿌리, 문화적 가치를 더듬는 방향으로 이어졌다.

“조선 인조실록 19권을 보면 배첩장 김길과 김덕남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우리 역사에 기록된 최초의 배첩인입니다.”

이제는 진도출신 송가인가수를 미스트롯에서 탑♡ 찍어 불고~ 이번에는 문화재위원으로 탑♡ 찍어분 유정염 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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