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1:32 (금)
정읍시립국악단 단장 주호종 향우 별세
정읍시립국악단 단장 주호종 향우 별세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1.07.07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도출신 창극연출가 정읍시립국악단장 주호종(향년 55세. 소포리) 향우가 지난달 27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전북대학교장례식장 빈소에 많은 향우와 예술인들이 찾아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었으며, 가슴을 후비는 국악인 박애리 씨의 애끓는 진혼곡에 빈소는 또 다시 울음으로 채우며 주단장의 영면을 기원했다. 지난 6월 5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첫 선을 보이며 연출한 창극 '갑오년 만석씨'가 고인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주향우는 중앙대 대학원에서 창극 “장끼전” 연출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이후 전북대학교에서 연출전공 박사과정을 졸업했으며, 공개모집으로 선발 임명된 주단장은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과 국립창극단에서 단원으로 활동했다. 장끼전, 모돌전, 춘향만리, 광한루연가 춘향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했으며, 무형문화제 제2호 심청가 이수자로 2000년도에 전국남도민요경창대회 명창부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가 정읍시립국악단장이 됐을 때 “기본기가 탄탄하게 잘 갖추어진 정읍시립국악단원들의 우수한 기량과 자신이 가진 열정과 경험을 최대한 접목, 시를 대표할 수 있는 예술단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고인은 진도 선영하에 묻혔으며, 유족으로 인지, 인성 씨가 있다. 주단장의 누님인 주종심 씨는 가족을 대표해서 “동생의 장례식에 깊은 애도와 용기를 주셔서 저희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고마운 마음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채규진 서울지사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