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고등학교(교장 김만용)는 지난 7월 12일 ‘2021. 진도고등학교 독서토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독서 능력 신장과 다양한 독후 활동을 위해 매일 ‘아침독서시간’을 운영하고 있는 진도고등학교는 지난 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웠던 환경 속에서도 ‘2020. 독서토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경험을 토대로 이번 대회 역시 예선과 본선 모두 ‘방청객 없는 토론’으로 진행하고, 참가 학생들의 체온 측정 및 토론장 소독, 책상 간격 분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학교에서 선정한 도서 중 독서토론 주제와 관련 된 문학, 인문, 예술 분야의 책을 읽고 예선에서 독서 내용 평가를 치른 다음 제시된 ‘학업 성적이 개인의 능력을 반영하는가?’라는 토론 주제에 대해 일 주일 동안 찬성과 반대 입장의 논증을 준비하여 본선에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 논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펼쳐 최우수상을 수상한 2학년 강태연 학생은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고, 개성이 다르듯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도 다를 수 있기에 성적이 낮다고 반드시 능력이 없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하며, 자신감과 자존감을 찾을 수 있는 자신만의 능력과 실력을 기르는 사람이 되겠다고 했다.
진도고등학교 김만용 교장은 ‘정보 홍수의 시대’일수록 독서 토론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다고 강조하며, ‘무작위로 들어오는 정보를 선별해서 받아들일 수 있는 기반이 되는 독서와 토론은 각종 매체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서도 올바른 공동체의 여론을 형성하고 구성원들에게 사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도록 촉진함으로써, 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기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고등학교는 입학 후 3년 동안 매일 등교 후 사제동행 아침독서 시간과 수업 중 독서토론 시간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과 진로에 맞는 글을 꾸준히 읽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독서지도를 하고 있다. 또한 자신만의 독서계획을 세워 다양한 종류의 글을 읽고 한 토론활동을 바탕으로 책 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수의 학생 저자를 배출해 2020. 독서토론 우수학교로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