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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군강공원 충혼탑 추념식
현충일 군강공원 충혼탑 추념식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19.06.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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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강(軍岡)인가 군강(郡岡)인가

진도군이 현충일인 6일 진도읍 군강공원에 있는 충혼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념식을 거행한다.

행사는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전국 동시에 진행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조총 발사,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 낭송,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추념식에는 이동진  진도군수 비롯해 김상헌의장, 조영일경찰서장, 국가유공자와 유족, 보훈단체 회원, 각 기관 단체장, 시민, 학생, 공무원, 군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추념식이 끝난 후 유가족들은 먼저 떠난 가족을 생각하며 헌화의 손길을 이어간다. 작년에는전쟁으로 남편을 잃은 김금심(78) 할머니가 “호국 영령위에 우리 영감 이름이 없다”며 “이름을 찾아 달라”고 호소했다.구에 서 있는 비가 군강공원(軍綱)공원인지, 충혼탑을 설명하는 비에 두 글자가 겹쳐 보는 이들로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지난 해 현충시설 지정 심의를 통해 현 진도경찰서내 부지에 있는 진도경찰부대상륙기념비석을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현충 시설로 최근 지정했다. 진도경찰부대상륙기념비석는 진도재향경우회를 비롯한 지역기관사회단체가 뜻을 모아 2013년 10월 5일 현 진도경찰서 정원 부지에 5평 규모, 6m 높이로 건립했다.

이 비석은 외부의 지원 없이 자체 병력과 장비만으로 전국 최초로 단독 상륙 작전을 성공시킨 전공을 기리고 있다. 진도경찰부대원 138명은 청산도와 거문도를 거쳐 같은 해 10월 4일 오전 10시 30분경 진도읍 해창마을로 상륙해 오후 2시경 국기 게양대에 태극기를 게양했다.

 

이와 함께 의신면 옥대리에 위치한 당시 '돌'이라 불린 창고에 갇혀 총살 위기에 처한 경찰 가족과 주민 50여명의 생명을 구했다. 이 작전의 성공으로 북한 인민군은 도주했다.

진도경찰부대상륙기념비석이 현충 시설로 지정됨에 따라 진도군 관내에는 조도면 창유리 전몰호국용사 현충비, 진도읍 군강공원 충혼탑, 군내면 녹진리 호국 무공수훈자 공적비 등 총 4개의 국가수호 현충시설이 자리하게 됐다.(허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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