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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 사제동행 미술작품전
제46회 사제동행 미술작품전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1.07.3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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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사미회회장 이문희

 ‘장무상망(長毋相忘)’ 세한의 정을 되새기다
 해마다 제자들과 함께 그 동안의 연마와 그림공부를 서로 나누는 작품전이 열렸다. 진도사미회(회장 이문희)는 지난 7월 24일부터 31(토)일까지 의신면 사천리 남도전통미술관에서 뜻깊은 반세기의 ‘사제동행’전을 가졌다.
 이번 전시회 표지는 우리 지역 출신인 소치 허련선생의 스승인 추사가 그린 세한도(歲寒圖)로 장식했다. “추운 뒤에야 송백이 푸르름을 알게 된다‘는 논어의 문구로 제자이자 통역관이었던 우선 이상적이 구해 유배지 제주까지 ’경세문편‘을 받아보고 감동하여 그린 작품이다.
 스승과 제자의 신의를 내보이는 일화로 제자인 후학들에게 가편의 정을 담고 있다. 이 세한도는 2차대전이 막바지에 이른 시기에 추사이래 대가로 일컬어지는 진도출신 서예가 소전 손제형이 동경으로 건너가 찾아온 일화를 간직하고 있다.

 이문희 사미회장은 ”전통의 올바른 계승과 보존, 그리고 우리 진도의 예맥을 꾸준히 이어가는 전시“로 부단한 열정으로 참여한 사미회원 및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문포 진도교육장도 ”모두가 보배로운 혁신진도교육’을 강조하며 지역사회와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활동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동진 진도군수도 “코로나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번에 84점(초중고 68점, 교사 16점)을 전시해 더욱 소중한 자리가 되었다”고 격려했다.
 박금례 진도군의회의장도 “후진 양성과 진도예술의 번영을 위해 큰 기여를 해주시길 바란다”면서 진도사미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였다. 참여작가로 이항무(작품.녹진일우), 김용욱, 정명돈, 박주생, 나수지, 조재홍, 허영미, 오기삼 등이 참여했다.(박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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