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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수산자원 감소 '비상'…전국 생산량 20%
전남 수산자원 감소 '비상'…전국 생산량 20%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19.06.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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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道 "어획량 17만t 회복"에 총력전

불법어업·남획·어장환경 악화 원인 해마다 어획량 감소

참조기, 문어 민어 등 “씨가 마른다”

전남 지역 연근해 수산자원 감소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가능한 어업발전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수산자원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전남도의 ‘2019년도 수산자원관리 시행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 지역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15만6000t을 기록했다.

지난 1990년에는 29만7000t, 2000년 18만t, 2010년 17만t 등 해를 거듭할수록 생산량이 감소했으며 2015년은 13만4000t으로 최저점을 찍었다. 지난해 다시 15만여 t으로 다시 회복됐으나 1990년과 비교할 경우 47.7%가 감소했다. 전국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줄어 1990년 전국 생산량(154만2000t)의 20%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전국 생산량(101만2000t)의 13%에 그쳤다.

주요 어종별 자원감소 실태를 살펴보면 젓새우와 참조기, 참문어, 멸치, 민어 등의 자원감소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젓새우는 지난 2010년 1만5860t의 어획량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1만664t으로 8년만에 30%(5196t)나 감소했다.

참조기는 2010년 2만534t에서 지난해 1만3715t으로 33%(6819t) 감소했으며, 참문어는 2010년 4871t에서 지난해 3224t으로 34%(1647t) 감소했다. 또 멸치는 같은 기간 30%(1만3027t) 줄었고, 민어도 30%(666t)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법어업과 남획, 어장환경 악화 등의 원인으로 전국적으로 어획량이 감소를 했지만, 전남 지역의 감소 폭이 더욱 커 심각성을 더한다. 1990년과 비교해 지난해 전국 어업 생산량은 34.4% 감소한 데 비해 같은 기간 전남은 47.7% 감소해 13.3%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연근해어업 생산량 17만t 회복을 목표로 3개 분야 10개 추진과제를 추진한다. 총어획량허용량제도(TAC) 중심의 자원관리시스템을 혁신하고 자원관리형 어업구조·지원체계 전환, 고질적 불법어업 근절·어린물고기 보호 등 어업관리를 강화한다.

또 수산자원관리수면·보호수면 지정·관리 강화와 생태계 기반 수산자원 조성, 어장환경 개선을 통한 해양 생태계 복원, 수산자원보호 공감대 확산 등 수산자원서식 환경조성에도 집중한다. 자율관리어업 내실화, 자발적 수산자원관리 지원,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어업인 주도 자율관리어업을 통해 수산자원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수산자원이 감소하고 있으나 지금부터 대비하지 않으면 안정적인 수산식량 생산, 공급이라는 어업의 역할 축소와 정체성 상실이 우려된다"면서 "지속가능한 어업발전을 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수산자원 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잡는 어업이 아니라 기르는 어업의 시대다. 우리나라 연근해 전체가 양식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이들 자원을 어떻게 지속가능하게 관리하면서 건강하고 풍요롭게 유지할 것인가가 중요해진다. 수산자원관리공단은 2030년까지 어업소득을 2010년 대비 2배로 높이고 바다 녹화를 전 연안의 75%까지 달성해 국민으로부터 최우수기관으로 평가받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주요 수산자원 중 고갈 또는 감소 우려가 있는 어종을 관리하는 등 맞춤형 해양수산 생태계 조성 및 관리, 2030년까지 5만4000ha의 바다숲 조성과 해역별 특성화 사업 마련, 수산자원 조성분야 정책지원 강화와 신규 사업 아이디어 발굴 등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 산란장 및 서식장 파괴, 남획, 불법조업 등이 그 원인인데, 최소 100만t 유지를 위해 멸치, 갈치, 오징어 등 주요 어종에 대해 맞춤형 관리 방안을 만들고 회유성 어종의 산란장 보호 및 조성에 힘쓰며 특히 5월 10일은 바다식목일이다. 벌써 5회째인데, 올해는 여수, 완도, 서울 등 10곳에서 지역 생태계에 맞는 바다식목행사를 가졌다.

육지 면적의 4.5배가 넘는 우리 바다의 건강성 회복과 풍요로운 바다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야 지속가능한 수산업도 건강한 바다가 있어야 가능하다.

또 수산자원관리수면·보호수면 지정·관리 강화와 생태계 기반 수산자원 조성, 어장환경 개선을 통한 해양 생태계 복원, 수산자원보호 공감대 확산 등 수산자원서식 환경조성에도 집중해야 할 때라고 한다.(박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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