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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쌍계사 '목조삼존불좌상' 보물 지정 이어
진도 쌍계사 '목조삼존불좌상' 보물 지정 이어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19.06.1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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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도 유형문화재로 추진 중 ‘주목’

전남 진도군은 쌍계사 대웅보전 목조삼존불좌상과 복장유물의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이 추진 중에 있다. 17세기 중엽에 제작돼 학술적 가치가 큰 목조삼존불좌상이다. 지난 해 목조삼존불좌상과 복장유물은 보물로 지정이 되었다. 이에 앞서 쌍계사 대웅보전 목조삼존불좌상과 복장유물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신청하기 위한 전남도 문화재위원회 회의와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쌍계사는 진도군 첨찰산 자락에 위치해 있는 사찰로 1648년(인조 26년)에 창건됐다. 쌍계사 목조삼존불상과 복장유물은 제작시기와 복적 등 연대가 확인되고 조각양식이 뛰어났다.

또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복장유물이 일괄로 발견된다는 점 등에서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발원문에는 1665년의 조성 연대와 진도 첨찰산 쌍계사에 봉안한 장소, 시주자, 불상을 조성한 장인, 당시 쌍계사에 주석한 스님들을 총 망라해 기록, 불상 조성에 대한 모든 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문화재 전문위원인 최인선 교수 등은 “쌍계사 목조삼존불좌상은 조선후기 17세기 중엽에 조성된 것으로 문화•역사적 가치가 크고 희소성도 함께 갖춘 중요한 불교 문화재인 동시에 발원문에 등장한 방대한 규모의 승려와 시주자 명단도 관련 연구에 중요한 자료다”고 밝혔다.

 

또 1660년대에 제작된 불교 조각상 가운데 협시보살상과 복장발원문이 일괄로 잘 갖춰지고 발원문에 수륙조연문이 등장해 수륙재의 의미로 불보살상이 조성된 보기 드믄 사례로 평가되어 문화재로 등록해 보존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발원문에 나타난 쌍계사 목조삼존불상을 제작한 희장 스님의 다른 불상인 범어사 목조삼존불상과 송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등은 이미 보물로 지정됐다.

쌍계사는 진도에서 가장 오래된 고찰로서 문화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섬 특유의 주변 환경보전이 아주 잘되어 있다. 문화재 전문위원인 최인선 교수 등은 “쌍계사 목조삼존 불좌상은 조선 후기 17세기 중엽에 조성된 것으로 문화, 역사적 가치가 크고 희소성도 함께 갖춘 중요한 불교 문화재이며 발원문에 등장한 승려와 시주자 명단과 관련 연구에 중요한 자료다” 고 밝혔다. 무더운 여름날씨에도 황토흙을 빗어 구슬땀을 흘리며 고생하는 분들의 노고에 완성된 쌍계사의 모습이 고생을 헛되이 하지 않고 보람을 그대로 갖아다 줄것으로 주지스님은 기대했다.

한편 진도군에는 지난 1971년 금골산 오층석탑이 보물로 지정되었다.(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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