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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진도 빛내줘서 고맙다"
고향 진도 빛내줘서 고맙다"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19.06.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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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 김에 진도가서 대통령 대우?”

송가인이 박지원 국회의원의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미스트롯' 특집 1탄에서 이날 송가인은 "국회의원 전화를 받았다고?"라는 질문에 고향 진도 출신 박지원 국회의원의 전화를 받았다고 답했다.

송가인은 이어 "진도는 진돗개가 제일 유명했는데 이제 송가인이 제일 유명하다. 진도를 빛내줘서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송가인은 "하루 2시간밖에 못 잘 때도 있다. 말로만 듣던 '링거 투혼' 중"이라고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국가무형문화재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이자 무속인인 어머니 송순단 씨의 권유로 '미스트롯'에 참가했다는 송가인은 초반까지만 해도 예선에서 탈락할 줄 알았다고 했다.

"방송이니 '짜고 치지' 않을까 했죠. 제가 큰 기획사 소속도 아니고요. 또 요새 트렌드가 예쁘고 몸매 좋은 친구들이 하는 세미 트로트 위주잖아요. 제가 하는 정통 트로트는 알아주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예선 1등 하고 깜짝 놀랐죠."

그는 "'미스트롯' 전까지 '너는 얼굴과 몸매 때문에 안돼'라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수입도 없어서 비녀를 만들어 팔며 죽을 만큼 힘든 나날도 지나왔다"라며 "그런데 몇 개월 만에 이렇게 큰 사랑을 받으니 정말 꿈 같다"라고 했다.

무엇이 '미스트롯', 그리고 송가인에 대중이 열광하게 했을까.

송가인은 "서민의 슬픔을 달래주는 트로트가 어르신들께 단비가 된 것 같다. 최근 세미 트로트밖에 없지 않으냐"라며 "젊은 친구가 나와 1930~1950년대 정통 트로트를 부르니 예쁘게 봐주신 것 같다"라고 자체 분석했다. 요즘 송가인은 “고향 진도를 다시 찾을까?” 고민중이라고 한다.(김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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