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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농업 미래의 드론 ‘농업기술센터’
진도농업 미래의 드론 ‘농업기술센터’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21.10.1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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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초’ 이용 건강기능식품 개발 주목

근력 강화·당뇨 예방 등 효과 벤처기업 데이젠,

상품화 나서농가와 8.3ha 생산계약 체결

진도농업기술센터 적극 지원 농가 참여 소득증대 기여 인삼과도 바꾸지 않는 장수 영초.지초(芝草)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이 개발돼 화제다. 지초는 전남 진도에서 홍주(紅酒) 원료로 사용되거나 일부 한약재로 유통된다. 자초 또는 지치로도 불린다. 최근 벤처기업인 ㈜데이젠(Daygen)이 지초 추출물을 이용한 기능성제품을 개발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데이젠은 지자체를 비롯한 식품연구기관과 농가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재배 및 제품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남 진도군이 보유한 지초 관련 특허를 바탕으로 당뇨와 다이어트 등의 효능을 지닌 제품개발에 합의했다. 또한 한식연에서 ‘지초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한 근 감소 예방 및 운동 수행능력 향상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기술’을 이전해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 판매에 나섰다. 지초를 이용한 근력강화, 다이어트, 당뇨예방, 면역력 증강 등의 건강기능식품이 개발되는 것이다. 농가는 지초 계약재배에 참여하는데 출하와 소득안정이 기대된다. 업체도 지자체와 연구기관 협력을 통한 제품개발, 판매로 국민건강 기여에 나설 방침이다. 데이젠은 이를 위해 전남 진도, 강원 평창, 경북 봉화, 충남 금산 등의 농가와 8.3ha(2만5000평)에 달하는 지초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농가 조수익은 1평(3.3㎡) 기준 1만4000원에서 3만3000원 정도를 예상한다. 지초사용량은 5년 후 65톤을 목표하는데 조수익만 3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지초 추출물 연구와 관련 제품개발이 지속될 경우 농가의 고소득 작물로 급부상할 것”이라며 “지초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부와 연구기관 투자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초는 지초(芝草)·자초(紫草), 자근(紫根)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여러해살이식물로 뿌리는 자줏빛을 띠며, 예전부터 천연염료를 얻거나 민간요법에서 약재로 많이 사용했다. 진도에서는 예전부터 홍주(紅酒)의 원료로 사용한다. 삼국시대 때부터 고구려·백제·신라 모두 품위(品位)를 색으로 제도화하였는데 지치로 염색한 자색이 최상위의 색이었다. 고려시대에는 염색기술이 발달하여 자색은 대외교역물이 되었고, 상위의 왕과 군인, 승려 등으로 사용이 제한되었다.

지초는 민간에서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져 있다. 진도에서는 각 가정에 지초를 상비약으로 준비해 두었다고 한다.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지초에 비해 진도의 지초는 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도 전통주인 홍주는 지초의 색소가 착색되어 빨간 홍옥 색의 빛깔을 띠게 된 데서 얻은 이름이다. 현재 진도에서는 야생의 지초로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재배를 하여 생산하고 있다.

*진도농업기술센터 역할. 지원

진도군은 초보 귀농인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농촌지도자회, 귀농·귀촌연합회원 등 200여 명과 함께 ‘멘토-멘티 협약식’을 열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멘토는 초보귀농인에게 지역정보를 제공하고 기존 주민과 잘 융화될 수 있도록 역할을 수행하며 귀농인과 기존주민들 사이에서 생기는 갈등을 해소하고 있다.

더구나 진도군은 지난 2015년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해 귀농·귀촌 상담, 정착지원, 영농자재지원, 농가주택수리비, 청장년 창농지원, 이사비 지원 등 지역내 귀농인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박상규 농가는 친환경 무농약 안전한 먹거리를 아이들과 군민들, 더 나아가 국민들에게 제공 한다는 자부심을 느끼면서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추후, 가공시설 규모를 확대해 장류 및 농작물을 학교급식, 로컬푸드매장, 블로그 및 SNS을 통해 판매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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